스우파 댄서들이 자유롭고 화려하고 격렬한 춤으로 걸그룹과 다른 높은 차원을 보여주는데,
걸그룹 멤버들이 댄서들과 같은 힙합, 팝핑, 락킹 등의 스트릿댄스를 출 능력이 안되서 못보여주는 게 아님.
수년의 연습생 기간동안 죽어라 추는 것이 힙합등의 스트릿댄스임.
그런데 걸그룹으로 데뷔만하면, 통일성과 대중성이라는 틀안에서 짜여진 군무라는 제약된 조건에
모두의 능력치를 골고루 재단해 버려 멤버별 장점과 그룹의 퀄리티를 성장시키지 못함.
개인적으로 XG를 좋아하는 이유는 그룹의 음악과 댄스가 좋아서.
멤버들이 가진 능력을 제대로 발휘시켜줄 수 있는 음악과 안무를 하기 때문.
그리고 이러한 XG의 음악과 안무가 새로운 자극이 된다고 봄.
XG만이 아닌, 국내를 벗어나 세계각지에서 K-POP 프로듀서들 데뷔시킨 해외 걸그룹중 K-POP 시장에 자극이 될 수 있는 팀들이 한국에 진출하길 바람.
이들은 본토의 K-POP과 경쟁하겠다는 각오하에 도전적이고 공격적인 무대로 K-POP 시장에 새로운 자극이 될 것임.
K-POP은 한국의 기획사가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국어의 음악이 아닌,
K-POP은 한국에서 세계의 음악이 경쟁하는 한국의 음악 플랫폼이 되어야 함.
본토의 자존심과 경쟁력을 잃고 싶지 않다면, 지속적인 자극과 경쟁에서 살아남고 발전해야 함.
현상유지는 일시적 풍요일 뿐, 지속적 풍요와 성장을 위해선 끊임없는 위기와 경쟁이 필요함.
XG가 K-POP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 규정하지 않으면서 K-POP을 통해 이름을 알린 것은 사실.
이것이 야비하다 여길 수 있으나, 기업의 경쟁시점에서 보면 치밀한 마케팅의 결과임.
그리고 이를 통해 XG는 해외에서 확실한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음.
음악과 안무가 좋지 않으면 K-POP 에 충성을 맹세하는 서약식을 할지라도 어떠한 반응도 나오지 않음.
우월감을 유지하고 싶다면, 항상 우월감에 동반되는 위기감을 가져야 하고, 위기에서 승리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