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데일리 단독 기사. 민희진의 어도어 경영권 찬탈 시도와 뉴진스 슈킹 의도는 확실한 듯.
민희진의 언론 플레이는 이때부터 이미 결심되었던 것으로 보여짐. 참고로, 민희진의 기자 회견에서
뉴진스의 카피캣으로 지목당하며 희생양이 된 아일릿의 데뷔는 3월 25일로 약 50일 뒤의 일이었음.
여기서 아무것도 없는 회사는 아마도 미국의 '이타카 홀딩스'를 의미하는 듯.
이 카톡이 재판부에서 하이브가 공개한 내용이 맞다면, 민희진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여짐. 뭐, 판결은 언제나 최종 확정을 봐야 하는 것이지만. 실패한 배임 시도는 미수죄가 적용
가능할까?
기사의 카톡 내용이 사실이라는 전제 아래 사실상의 피프티피프티 사태 시즌 2 확정으로 보여짐.
인상 깊었던 기사의 마지막 문구
민희진 대표 "뉴진스 부모가 먼저 나서게 해야"
3월 29일, 이 부대표는 언론에 ‘개인 메모’라고 명명했던 문제의 '업무 노트'를 작성했다. 민 대표가 뉴진스 멤버들의 부모와 만남을 가진 직후다. 메모에는 하이브에 대한 불만 사항과 이를 언론에 알리는 과정 등이 적시돼 있다. ▶보도자료 홍보, 인사 안 받는 것 ▶콘셉트를 뺏어가는 것 ▶첫 걸그룹이라고 홍보했던 것 등이다.
이 내용들은 하이브와 자신의 갈등은 경영권 탈취 모의가 아닌 내부 고발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한 민 대표의 공식 입장과 거의 일치한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신예 아일릿이 뉴진스를 따라했다 '카피' 논란 제기, 뉴진스가 르세라핌 보다 데뷔가 늦어졌다는 것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다.
주목할 것은 ‘모럴헤저드’라고 적시한 부분. 이 부대표는 하이브의 윤리 의식을 쇠퇴시켜야 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민 대표가 왜 자신을 스스로 '내부고발자'라고 칭했는지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모럴헤저드’라는 프로파간다를 정한 이들은 이후 매우 신속하게 움직였다. 민 대표는 4월 3일 이 내용들이 담긴 메일을 하이브에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언론에 알릴 시기도 미리 정했다. 4월 11일이다. 하이브가 인정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니 그때 여론전을 펼치자는 계획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의 부모도 적극 활용했다. 민 대표는 이 부대표를 비롯한 측근들에게 부모가 먼저 하이브에 문제를 제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어도어가 직접 시해 행위를 할 수 없으므로 부모가 먼저 문제를 제기하면 그때 나서야 한다는 그림이다.
"민 대표는 ‘뉴진스와 자신의 관계는 여러분이 상상하시는 것 그 이상’이라고 말했다. ‘배 아파 낳은 자식과도 같다’도 했다. 적어도 뉴진스에 대한 민 대표의 진심은 사실로 보인다. 엄마 민 대표의 눈으로 본 딸 뉴진스는 ‘돼지 같이 살쪄도’ 1조 원 이상의 가치를 생성하는 딸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