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는 민희진이 디스패치 폭로 기사를 부정하며 게재한 당시 이메일 내용임. 그런데, 이를 잘
읽어보면 재미있는 내용이 나옴. 당시 자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민희진은 뉴진스 론칭을
포기하려 했다는 것임.
퐁시혁은 뉴진스를 쏘스에서 방탄의 여동생이자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려고 했으나,
민희진의 컨셉을 듣고는 그건 니가 레이블 만들어서 하고 21년 팀(뉴진스가 21년 4분기에 데뷔하는
일정을 퐁시혁이 원했음)은 걸그룹 레거시 시장의 마지막 단물을 흡수하는 팀으로 만들기를 원했음.
그러자 민희진은 배수진을 침. 뉴진스 플랜을 포기하고 레이블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선언함. 당시
'민희진 걸그룹'이라는 이름값(?)을 원했던 퐁시혁은 이에 민희진을 달랬고, 민희진은 하차 의사를
철회함. 그녀의 하차의사 철회 조건은 디스패치에서 잘 설명해주고 있음.
=> 즉 N팀(뉴진스)을 그녀의 레이블로 넘겨 데뷔시키는 것. 단 쏘스가 준비하던 또 하나의 데뷔조,
S팀에게 선 데뷔를 양보한다는 조건에 동의했다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볼 수 있는 것이, 입사 시점에서 민희진은 어도어 레이블의 설립과, 이른 바
민희진표 걸그룹의 데뷔를 전혀 별개의 사안으로 보고 있었음. 그러다 무당과 긴밀히 사업 사안들을
공유하면서부터 심경 변화가 생겨 걸그룹 데뷔 순위를 양보하는 대신 두 사안을 합쳐 자신의 어도어
레이블에서 뉴진스를 탄생시키게 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