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v.daum.net/v/20240726121309117
민 대표의 기분을 상하게 한 죄를 저지른 C씨는 어떻게 됐을까. 퇴사했다. 어도어는 C씨가 제기한 사건에 대해 어떤 진상 조사를 거쳤는지, 어떤 대책을 마련했는지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그저 하이브가 개인 문자 메시지를 유출한 것은 잘못이라는 말만 되풀이할 뿐이다.
민 대표 측은 개인 메시지를 짜깁기한 보도라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말대로 맥락은 중요하기에 오해가 발생할 수도 있다. 민 대표는 그럴수록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해당 사건에 어떻게 대처했는지 그 경위를 자세히 공개해야 할 것이다.
또 사실이라면 경영인으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무속인 경영 참여 의혹’에 대해서도 신속히 입을 열어야 한다. 민 대표는 멤버 선발부터 지분 문제 등 어도어 경영과 관련한 대외비 사안들을 무속인과 상의했다. 중요한 건 ‘개인 문자 메시지 유출’이 아니라 어도어가 건강히 운영되고 있는지 여부다. 굿 비용으로 7000만원 상당을 지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