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사람들이 케이팝으로 한국에 쏠리던 관심을 일본이 가져가는게 싫다.
케이팝의 정의나 음악산업의 주도권 정체성 이런건 부차적인 이야기고
일본사람이, 일본어가 해외 사람들에게 관심을 끄는게 싫고 계속 한국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는데
박진영이 해외 사람들로 하여금 일본과 일본어를 친숙하게 만들고 일본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고 있다. 이거임. 그래서 해외사람들이 한국에 흥미를 잃고 일본에 열광하게 되면 어쩌나 이런게 싫은거임.
왜 한국사람이 해외사람들이 일본을 사랑하게 만드냐. 나는 일본이 사랑받는게 싫은데.
박진영을 욕하는 사람들도 정확히 본인들이 뭐가 불만인지 제대로 설명을 못하는거 같아서, 그래서 논쟁이 지리멸렬해지는거 같아서 확실히 하고 싶었음.
분명히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것이기 때문에 말하는건데
박진영이 니쥬를 프로듀싱한걸 욕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려고 쓴글이 아니라
우선 '왜' 욕을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하려고 쓴 글임.
박진영을 욕하는 사람들이야 다 같은 생각이니까 표현을 제대로 안해도 서로의 주장을 이해 하겠지만
박진영을 왜 욕하는지 이해를 잘 못하고 논쟁을 하는 사람들은 케이팝의 정체성이니 음악산업의 헤게모니니 이런쪽으로 논쟁을 하니까 서로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거임.
나는 솔직히 해외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는 별 관심이 없음
한국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관심은 있지만.
그런데 박진영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해외사람들이 일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관심이 정말 많음.
우선 이 차이를 인식하고 대화를 하는게 생산적일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