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생각에는요... 우리말로는 제대로 된 가사를 못 쓰는 거 아닌가 싶어요...
그대 사랑해... 따위 표현 빼면 사실 채워넣을 게 없어서 아닌가 뭐 그런...
작사가라는 양반들이 쓴 게 초딩 수준인 경우가 태반이에요
사실 우리 가요가 가사에 별로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고 ...
요즘 새삼 느끼는거지만 기자하기 참 쉽네.
지금이 90년대라면 이런게 이슈가 될수도 있지만 가사에 꼭 한글만 고집하는게 더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드나?
중어 일어 불어 영어 뭘 넣던지 그건 작사가의 자유영역이고 음악을 소비하는 자들이 식상해지면 자연스럽게 다른방향으로 흘러가겠지 트렌드와 자유도를 억압하는게 더 부자연스럽다는걸 왜 모르지.
책상에 앉아서 인터넷 뒤져 자극적인 기삿거리만 찾는 무지무능한 기자들이 너무 많다.
고정관념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한류가 있기 훨씬 이전부터.. 요즘과 다르게 가사에 나름 의미를 부여했었던 그 당시에도 영어는 거의 필수처럼 들어갔었었지요. 좀 있어 보이는 것처럼 포장하기 위해선 '미국' 이나 '영어'는 절대 빠질 수 없는 요소나 다름 없었었고, 그랬던 당시의 고정관념들이 지금에 와서도 사라지지 않고 사람들의 뇌리 속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그런 식으로 표출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뭐.. 솔직히 저도 그건 마음에 안듭니다. 이런 식으로 해바라기 노릇만 해가지고선 절대 따라오게 만들 수 없기 때문이지요.
일부러 엉터리 영어 넣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발라드 같은 경우야 가사의 비중이 크지만 후크송위주의 덴스곡은 가사가 그리 의미가 크진 않죠
그러다 보니 음율을 맞추기 위한 영어를 넣는데 그게 문법에 맞는거 보단 음율에 맞는것을 더선호 해서
엉터리 영어를 집어 넣게 되죠
대부분 엉터리 영어들은 영어를 몰라서도 아니고 실수도 아니고 일부러 한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