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케이블 방송에서 허준 14화를 봤는데 윤여정씨가 나오더군요
풍병에 걸린 대감댁 마님(정경부인)으로 풍병환자역을 실감나게 연기합니다
근데 정경부인역은 큰 역할이 아니고 대사도 별로 없고 나오는 장면도 별로 없습니다.
지금의 위치를 생각하면 정말 보잘것 없는 역입니다.
윤여정씨가 이혼하고 먹기 살기 위해 닥치는데로 연기했다고 하더니 아마도 정경부인역을 한 이때가 그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허준의 본방을 봤을때는 정경부인을 한 윤여정씨에 손톱만큼도 신경쓰지 않았는데 오늘 우연찮게 다시 보다가 엑스트라급 보다 살짝 위의 비중을 보여준 역을 연기한 윤여정씨가 크게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