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수 없는 기억이 있다. 한 번은 스케줄 전달을 잘못 전달받아서 다른 장소에서 1시간 가량 기다린 적이 있다. 제작진 측의 연락을 뒤늦게 받고 촬영 장소로 급히 이동했다. '죄송하다'고 말을 하는 순간 한 여자 선배가 '네가 김희선이야?'라고 소리지르며 목덜미를 '짝' 소리가 나도록 때리시더라. 모든 스태프들이 멍하니 바라보는데 너무 부끄럽더라. 이후 여자 선배는 나에게 '내가 화 안냈으면 더 혼났을 걸? 고맙게 생각해'라고 말하셨다. 속상하기도 하고 자존심도 상했다. 속으로 '나는 저런 선배는 되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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