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 세븐 등 많은 가수들이 미국 진출을 목표로 했지만 성과가 가시화되지 않았다. 그나마 영화를 통해 얼굴을 알린 비(정지훈)와 이병헌이 성공사례로 꼽힌다. 이제 한국가수들이 직접 음악으로 승부하기보단 영화나 드라마를 선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음악업계가 보는 싸이의 '강제 해외 진출' 가치는 약 1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JYP엔터테인먼트가 원더걸스 등 소속 가수의 미국 진출을 위해 설립했던 미국 법인의 손실액은 2009년부터 3년간 116억원. 이 같은 '미국 진출비용'을 싸이와 YG는 뮤직비디오 하나로 해결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