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21-12-05 06:20
[잡담] 요 근래 제가 많이 보는 유투브 영상
 글쓴이 : 파란혜성
조회 : 1,437  


어쩌다 보니 관심 영상에

한국 관중들의 떼창을 보여주는 영상이 자주 올라옴.

그중에서 레전드 찍은 게 2013년 안산 락 페스티벌에 왔던 FUN.이라는 밴드의 내한공연 영상임.


2009년 결성한 인디팝 밴드인데 오랜 무명 생활 끝에 'We are young'이란 노래가 빌보드 핫100 1위로 데뷔하면서 대박이 남.

그후 일본에 갔는데,

푸대접받음.


이렇게 로보트처럼 서 있는 일본 방청객 앞에서 아무리 기를 써 봤자 무반응이라 기분만 상함.

이건 이 밴드뿐 아니라 일본에서 공연해 본 모든 뮤지션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거임.

그리고 이런 밴드들은 패키지처럼 한국에 옴.

보통은 일본이 메인이고 한국은 떨이 상품 취급받음.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일본은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나고야 등등. 공연할 수 있는 데가 서너 군데 이상인데...
한국은 서울 빼고는 거의 없고 가끔 부산 정도 껴주는 정도.
그래서 걍 시간 때우기라고 생각하고 왔던 팝밴드들이 한국 왔다가 떼창으로 혼쭐 나고 한국 빠가 됨.

이 밴드도 마찬가지였음.

안산 락 페스티벌에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노래 따라 부르는 한국 관중에 놀라는 걸 떠나 감격의 눈물을 흘림.


정말 역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공연이었음.

그래서 FUN.의 리드 보컬인 네이트 루스는 꼭 다시 한국에 오겠다고 약속함.

그후 FUN.은 해체됐지만 네이트 루스는 솔로로 한국에 다시 옴.



이후 한국에 다시 못 오고 있지만 코로나 풀리면 다시 올 거라 확신함.

이런 뮤지션들이 한둘이 아님.

떼창과 관중 매너에 관한 한 한국은 세계 제일이라고 자부심을 가져도 됨.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큐티 21-12-05 08:03
   
아침부터 기분 좋아지는 영상이네요.
열정적이면서 통제에도 잘따라주는 한국팬들과 그 떼창에 진심으로 화답하고 교감하는 네이트 루스.. 둘다 정말 멋집니다.
     
파란혜성 21-12-05 08:12
   
기분이 좋아지셨다니 저도 기쁘네요. 이 영상은 주기적으로 소환되는 영상입니다. 이 영상 말고도 다른 떼창 영상이 엄청 많긴 합니다만... 이 영상이 거의 첫손에 꼽히더군요. 우리는 역시나 흥과 끼의 민족입니다 ㅎㅎ
파란혜성 21-12-05 08:35
   
아 그리고 이후 이 가수는 'Korea'란 제목의 곡까지 만듭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K_nWlf_5wQ
knockknock77 21-12-05 08:42
   
일본애들은 자국어 이외에는 울렁증이 심해서 따라하지 못하는거
같더군요 자구가수 콘서트에서는 잘따라 하는데 해외가수는 절대 못하더라고요
영어를 알아들어야 따라하고 그럴텐데
     
파란혜성 21-12-05 09:12
   
그게 갈라파고스의 한계이자 일본어의 한계죠. 한때 일본은 세계 제2의 음악시장이었는데... 물론 지금도 음반 판매량만 보면 그렇겠지만... 그냥 발전이 없는 시장인 거 같습니다. 그러니 한국 기획사들이 현지화 그룹 만들어서 쭉쭉 뽑아먹으려고 하는 거 같네요. 이러다 쟈니즈랑 국내 기획사가 합작할 수도...
하야덴 21-12-05 12:35
   
ㅎㅎㅎㅎㅎ
 
 
Total 182,82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63323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75028
182824 [방송] 썩은 기레기 이용해서 언플하는 못된 버릇을 버리… (1) 인사이더 11:54 32
182823 [잡담] 에스파 인스타스토리 7시간전 상황 야끼토시 11:52 58
182822 [잡담] 윤두창처럼 안 되려면 대퓨님 포용해야지 (3) 야끼토시 11:45 59
182821 [잡담] 냉정하게 판단들을 해보셈 (3) 키노피오 11:32 131
182820 [걸그룹] 민희진은 그리도 법을좋아하면서 지한테는 (1) 몬스털 11:31 120
182819 [잡담] 됐고 빨리 방시혁 기자회견 보고싶다 (1) ㅎㅈ 11:09 201
182818 [정보] ‘하이브 내전’에 빌보드 등 외신 “K팝 권력 투… (1) 디토 10:52 372
182817 [걸그룹] 민희진은 욕심이아닌 탐욕과 아둔함이 낳은 결과… (12) matthew 10:34 483
182816 [그외해외] 이탈리아 코믹콘에서 케이팝 랜덤댄스 (2024.04) 디토 10:32 132
182815 [잡담] 멀티 레이블로 간 거는 (3) 쿨하니넌 10:31 182
182814 [잡담] 뉴진스를 카피했잖아 (8) 하늘땅지 10:17 437
182813 [잡담] 민희진 너무 입담이 길었음 (9) 아직이오보 10:11 367
182812 [방송] 유재석 신작 예능에 에스파 카리나가 캐스팅된 이… 컨트롤C 10:10 227
182811 [잡담] 기자회견 2시간짜리 2번이나 보고 중립기어 박살냄 (10) 키노피오 10:05 404
182810 [잡담] 민희진의 콩쥐 팥쥐. NiziU 10:04 153
182809 [걸그룹] 민희진은 쳐 맞아야 정신차림 (9) 몬스털 09:40 436
182808 [잡담] 방시혁이 뭐하러 자기손해인짓을함 (5) 아직이오보 09:39 278
182807 [잡담] 방시혁이 뉴진스의 성공을 배아파 했다 (1) ㅎㅈ 09:32 292
182806 [잡담] 내가 상상해본 민희진과 방시혁의 관계 (7) snowzero 09:19 395
182805 [기타] 이나영 나이 체감하기 (1) Verzehren 09:15 321
182804 [잡담] 하이브 내부에서 말하는 민희진에 대한 평가. (4) NiziU 08:56 640
182803 [잡담] 어차피 서로의 신뢰는 무너졌고, 인스피어 08:38 157
182802 [잡담] 방시혁도 기자회견 했으면 좋겠다 (1) ㅎㅈ 08:33 170
182801 [정보] "민희진 혼자 출산?"…하이브 직원들 민희진 향한 … (4) NiziU 08:26 733
182800 [정보] 민희진, "유치하니 그만 하자…왜 우리가 여론 심… NiziU 08:22 44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