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가 나쁘게 나온다거나 민주화항쟁의 의의를 따지기 이전에 일단 전제가 깔려버리고 시작하는게 문제입니다
요는 광주민주화운동의 한복판에 간첩이 있었고 그걸 안기부는 알고 있었다
이게 대전제가 된 상태에서 스토리가 진행되는거죠
군사정권의 호불호나 안기부의 만행을 따지기 이전에 저 전제 자체를 믿고 들어가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고 한류스타의 영향력으로 외국인들이 그 전제 자체는 진실이란 사고에서 사건을 판단하기 시작하면 전 세계에 지만원이 넘쳐나게 되는 놀라운 이적을 경험할 겁니다
애초에 삼인성호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니....
걍 잼쓰면 보고 아님 말겠지
모래시계도 깡패미화라고 말 많았고 이슈거리가 있는 드라마는 다 논란이 어느 정도는 생겼지
이 드라마의 문제는 키워드가 더럽다는거야
가뜩이나 유툽으로 인해 알고리즘화된 세상에서 광주 간첩 조작 등등의 키워드를 던져주는건 걍 노이즈마케팅 하겠다고 의도한건가 싶을 정도지
지만원 같은 이들이나 보수유투버라 불리는 작자들이 아직도 그걸로 장사질하고 있고 제1 야당은 그런 개소리를 받아서 그대로 씨부리는 이들을 제대로 쳐 내지도 않는 시국인데 말야
??? ㅠㅠ
안기부 말이 사실이려믄 그 간첩이 북의 지령으루 민주화 운동 조직에 침투하거나 아님 최소한 시위 현장에서 선동하는 등의 이적행위를 해야하는데, 이런 핵심 사안을 쏘옥 빼놓고 바로 안기부의 말이 맞다로 비약하네여. 개돼지들의 판단능력이란 증말 날마다 으메이징하네유. 이러니 정치인들과 선동꾼들이 대중을 개돼지로 본다는 ㅠㅠ
오 놀라워라 ㅠㅠ
애초에 드라마가 이런식으로 학생 운동권에 간첩이 존재했네 안했네 이런 논란을 생산해내는 자체가 왜곡을 부추기겠다는 의도가 드러나는거 아니겠어요?
아주 일베, 디씨, 펨코까지 기다렸다는듯이 시위대가 간첩들과 내통했던건 사실이라고 떠들고 있고, 지수가 이미 일베여신 됐다는 얘기도 나오더군요.
대선 앞두고 참 누구쪽은 기뻐하겠네요.
윤석열 자문은 문재인 대통령도 열심히 받았쥬. 결과적으루 조국 장관도 물러나야만 했구여,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이 의도하진 않았겠지만. 윤석열이가 지금은 저라구 있지만 윤석열이가 읍었다믄 닭뇬 박근혜 탄핵은 현실적으루 어려웠겠쥬.
드라마에 집중해서 내용으로 팩트로 까는 게 우선이라 생각이 드네유. 주변인이 영향을 주는 게 당연하지만 영향의 결과와 방향성은 쉽게 단정하지 못한다구 봅니당.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