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263637
김치를 ‘하찮은 음식’이라고 비하 했던, 중국의 아나운서가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 (SNS)에서 코로나19를 조심하자, 메시지
를 전했다가 모든 방송에서 퇴출.
6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중국 랴오닝성 방송국의 주샤
(朱霞)아나운서는 개인 SNS 생방송 플랫폼을 통해 “오늘 (중국
에서) 보도된 코로나19 확진자1명은 위홍구에서, 7명은 허평구
에서 나왔으나 황고구는 더조심해야 한다. 알겠어요? 꼭 숙지하
고 있어야 한다” 네티즌들에게 주의를 당부 했다.
이후, 주샤 아나운서가 개인 방송을 통해 코로나 19 관련 언급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랴오닝성 방송국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그녀를 하차, 면직 조치를 내렸다. 주샤 아나운서는 랴오닝성 최
대 방송사인 랴오닝 방송국에서 뉴스 앵커와 각종 프로그램 진행
을 맡아 왔다.
랴오닝성 방송국이 주샤 아나운서의 면직을 결정한 것은 코로나
19관련 부적절한 발언으로 사회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이
유. 또 방송국 측은 징계 사실이 외부에 유출 되지 않도록, 정보도
통제 했다.
한편, 주샤 아나운서는 지난해 1월 “김치는 격식에 맞지않는 하찮
은 음식”이라고 발언해, 국내 네티즌들의 공분을 일으 켰다.
당시 주샤 아나운서는 “중국의 56개 민족중 하나가 조선족이라면
서 중국에서 김치는 조선족이라는 소수민족의 전통음식에 불과할
뿐인데 우리가 왜, 한국의 동의를 얻어야 하냐” “소국이 이웃의 큰
나라를 무례하게 모독하면, 망할 수 있다”는 막말을 쏟아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