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5/0001528443?sid=102
‘여장남자’ 유튜버로 유명한 카광(본명 이상일·27)이 자신을 여자로 착각하고 성매매를 시도하려던 남성에게 폭행당하는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이씨는 인터넷 개인방송 도중 채팅앱을 이용해 여성인 척 A씨를 속이고 그를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였다. 이에 넘어간 A씨는 이씨를 상대로 성매매를 시도하려 했지만 뒤늦게 이씨가 여장남자였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에 격분한 A씨는 이씨를 향해 주먹과 발 등으로 수차례 폭력을 가했다. A씨는 이씨를 때리면서 “나 군인이었다” “이미 빨간줄이 있어서 하나 더 생겨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씨는 전치 2주의 상해를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사건 직후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 한쪽 눈에 흰 거즈와 밴드 등을 붙이고 인사를 건넨 이씨는 “응급실에 다녀왔다. 실명 가능성을 추정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을 놀라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더 안전하고 신중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