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타이틀은 대중과 팬덤이 동시에 소비하고
B사이드 곡들은 팬덤이 거의 소비하는 게 음악계의 공통된 경향이고
타이틀곡이 다수면 화력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잘 안 하는 편이죠
그런데 어차피 돌판에서 충분한 기대와 관심을 얻고 있던 데뷔였기 때문에
티저를 풀기 보다는 수 년간 모아뒀던 양질의 곡들을 바탕으로
복수의 타이틀을 풀어 각인시킨 전략이 잘 통했죠
뉴진스의 음악이나 컨셉은 기존의 것을 요즘에 맞게 잘 해석한 쪽에 가깝지만
이런 전략은 기존 한국 음악계에서 쓰지 않던 새로운 전략이죠
그리고 발매 후 일정 기간 동안의 집계를 바탕으로 하는 신인상들이 많기 때문에
뮤비 선공개 후 기간을 갖고 음원을 풀었고 음원을 푼 지 일주일 후에 음반을 풀며
신인상 집계에 유리한 고지를 잡으려는 전략까지 갖춘 데뷔 프로젝트죠
민희진 본인은 기록에 관심 없다는 듯 말했지만 대충 봐도 너무 전략적이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