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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희의 고민에 네티즌들의 불만이 폭주했다. 모든 생활비를 다 포함했다고 해도 월 800만원은 큰 돈인데, 교육비에만 800만원을 쓰는 수준이라면 대체 어느 정도의 수익을 거두고 있냐는 것이다. 또 일반인은 만나기도 어려운 오은영 박사에게 쉽게 공감조차 되지 않는 고민 상담을 한다는 것이 옳은 일이냐는 지적도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율희는 2017년 7월 '두바둡' 활동 종료 후 라붐 공식 활동에 자주 불참했다. 그러다 9월 최민환과의 열애를 인정했고, 10월 라붐 활동에 복귀한 것도 잠시 11월 팀에서 탈퇴해 버렸다. 열애 인정 두 달만에 팀에서 탈퇴하고 2018년 5월 첫 아들 최재율 군을 낳은 것이다. 더욱이 이때 라붐은 일본 진출을 하면서 막 해외 활동을 전개했던 터라 율희의 갑작스러운 탈퇴는 팀 전체에도 타격을 줬다.
어쩄든 율희는 팀 탈퇴를 결정했고, 당시 소속사 측은 "율희는 더이상 연예활동 의지가 없다는 뜻을 여러차례 전해왔다"고 밝혔다. 사실상의 은퇴선언이었던 셈이다. 그런데 율희는 또 다시 입장을 뒤집었다. 2018년 12월 최민환과 함께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방송에 복귀한 것이다. 그러면서 "열애설이 난 다음날 임신한 것을 알게 돼 소속사와 팀에게 임신 사실을 숨긴 채 스케줄을 소화했다", "가수활동 시절이 그립다"는 등 라붐에 대한 언급을 이어가 논란이 일었다.
임신과 결혼, 출산과 육아를 핑계로 멤버들과 팬들을 떠나 연예계에서 은퇴하더니 가족 예능에 출연하며 사생활을 거리낌없이 공개하는 율희의 모습에 비난이 쏟아진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런데도 율희는 자제하지 않았다. 이번에는 '한달 교육비 800만원'이라는 경솔한 발언을 이어가며 또다시 논란을 자초했다.
무엇보다 현재 라붐은 팀이 아예 와해되어버린 상태다. 지난해 9월 리더 유정이 팀을 탈퇴하고, 다른 멤버들이 글로벌에이치미디어를 떠나 인터파크뮤직플러스와 재계약 했지만, 소속사 내부 사정으로 멤버 4명 모두 9월 계약을 해지했다. 멤버들은 라붐이란 팀명을 유지하는 것에 동의했고 그룹 활동 의지도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실상 해체나 다름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