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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12-09 19:01
[잡담] 한국은 왜 일본처럼 '락'음악이 발달하지 못했나?
 글쓴이 : 국을
조회 : 2,374  



저도 K-POP을 즐겨 듣고 아이돌들(특히 여돌)을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인데요.
그렇다고해도 요즘 음악들이 너무 아이돌장르에만 한정되는 거 같아 아쉽네요.
물론 트로트가 한 축으로 자리잡기는 했지만 저는 트로트 취향이 아니라서 거의 안듣습니다.
한국도 한때 락의 전성기가 있었죠...
김경호, 박완규, 플라워 그리고 버즈까지, 하지만 그 뒤로는...
한국에 세계적인 K-POP 스타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 자랑스럽지만 한편으론 일본의 X-Japan같은 전설적인 락밴드도 한국에서 한번 나왔으면 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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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부터 22-12-09 19:04
   
락은 악기가 너무 많이 필요함
힙합은 간단하져
     
행복찾기 22-12-09 21:45
   
궁금합니다..

한국의 락보다 일본락이 더 낫다는 근거는뭔가요???
일본 락 중에서 제대로 된 곡이 뭐죠????


도대체 일본락이라는게 뭔가요??
일본 락 곡중에 제대로 된 락이 뭐죠???????????????

일본 락이라는게 하드락도 아니고,, 소프트락도 아니고...
제대로 된 락이라면 하드락이어야 한다고 보는데
일본 락중에 제대로된 하드락 곡 하나라도 있나요??????
아니면.. 소프트 락 중에 제대로 된 일본 락으로 된 곡들이 얼마나 있나요???

일본 락이 아무리 잘 났어도 미국 락은 커녕,, 영국 락은 커녕
한국 락보다 나은게 도대체 뭔가요?

위의 endless rain 정도의 곡이 한국에 없다는 얘기인가요???
          
하늘땅지 22-12-10 00:02
   
ㅋㅋㅋ ㅋ  연주나  사운드가  도저히 우리보다  높고 수준이  치이나는 ㅎㅎ

일본에  라우드니스  바우와우는  전세계적  밴드였음    그외에도
너무많고
               
시리어스 22-12-10 03:43
   
락 좋아하는 늙다리가 제왑만 몇년간 졸라 욕하냐?
jyp는 락밴드가 2개나 있는데?
(데이식스, 올해 마마 남자 신인상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암스트롱 22-12-10 04:24
   
와 이런 멍청한 댓글에는 뭐라 답해야할지 심히 난감하다.
                         
시리어스 22-12-10 05:07
   
하늘땅* 과거 모르면 끼지 말고 빠져 븅ㅅ ㅅㄲㅑ
Tigerstone 22-12-09 19:10
   
락음악으로 춤을못추니까
걸그룹중에 드림캐쳐같은 그룹도있긴한데 그들을 락그룹이라고 하진않음
댄스음악에 락악기사용한수준?
락이 발달못한이유? 돈이안돼니까 끝
누진세 22-12-09 19:10
   
올해 걸그룹 전성기라 그렇지 이전 음원차트 보면 아이돌 별로 없고 아이돌은 장르가 아니라 형식임.. 아이들 톰보이나 빌리 링마벨 들어보면 락 장르..
사람들이 좋아하는 장르가 살아남는 게 대중음악인데 굳이 왜 Have to Why not이 되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발생시기를 보면 트로트와 형제격인 오래 된 음악 장르로 세계적으로도 하향세.. 요즘 유행은 힙합 라틴 레게 EDM쪽임 미국이라면 컨츄리
리포트래쉬 22-12-09 19:13
   
왜 지가 멋대로 하라마라여 ㅋㅋㅋ

개인취향인걸
EIOEI 22-12-09 19:16
   
김경호,플라워,버즈는 락발라드 가수
서태지,박완규 등은 진퉁 락밴드 출신
가을연가 22-12-09 19:16
   
왜 한국 음악시장이 일본과 같아야하죠?나라별로 주류음악이 차이가 있고 그건 당연합니다.그리고 나도 x-japan좋아하지만 세계적인 밴드로 보기에는 무리...한국.일본에서만 유명함
노세노세 22-12-09 19:19
   
락을 할려면 미친넘이 되야 하는데....쉽지 않죠;;..
곶감콜라 22-12-09 19:23
   
비주류 장르니까 모르는 거지 락밴드 많음요
sldle 22-12-09 19:26
   
글쎄요. 락은 한국에서 대중화가 안되기때문이겠죠. 
 일본애들은 락을 좋아하니,  엑스재팬이 떴겠지만, 
한국에선  엑스재팬을 들어본애들이나 들어봤지. 대부분은  모르고,
굳이  전설이든 뭐든 알고싶어 하지도않으니까요.
나냠냠이 22-12-09 19:35
   
건즈앤로지스에서 닐바나로 넘어가던 시기 락 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음악적으로 많이 코어한게 락이다..
너무 남성향이 짖다.
쓸대없이 부심이 쩐다.
백인문화적인 느낌이 너무 강하다.
일본음악은 미국 정통락 위주로 들었기 때문에 한국이나 일본이나 다 변방느낌이 커서 크게 신경안써도 되지않을까 싶음..
더불어 락으로 음악이 커왔으면 지금의 kpop으로 대변되는 글로벌 음악적 쾌거도 얻지 못했을거임..
국내는 서태지 이후로 급격하게 보는음악으로 넘어간지라..
뭐 지금 생각하면 탁월한 선택같음..
대신 음악적으로 듣는 수준은 다른나라보다 떨어지는건 어쩔수없지만 그래도 그 기반으로 쿨함의 상징인 kpop을 얻었음..
gorani 22-12-09 19:35
   
21세기 디지털문화로 넘어오면서 빠른비트의
힙합뮤직과 비쥬얼 중심의 고퀄의 댄스가 섞인
케이팝이 전세계 대세가 됨 
그렇다고 아이돌들이 노래를 못하냐하면
복면가왕 프로보면 전혀 그렇지도 않음 ~끝~

그럼 반대로 현재 일본은 왜 한국처럼 세계적으로
잘나가는 아이돌 그룹이 없음??? 맨날 세계타령하면서?
꽃치마 22-12-09 19:40
   
rock을 하면 마약을 하는 Nom들이 많아서
코리아 22-12-09 19:43
   
신중현이나 들국화 같은 묵직한 락밴드가 일본엔 없음..
비쥬얼락의 반짝 인기때 일본 그룹들이 나오긴 했지만 이후 존재감이 사라짐.
일본 그룹들이 연주들은 나름 하지만 보컬 때문에 결국 한국의 밴드 실력들이 더 뛰어날 수 밖에~
직장인 밴드만 봐도 일본 유명 락그룹 보다 더 나음.
     
하늘땅지 22-12-10 00:08
   
미치겠다  무식하면  가만있는게 ㅎㅎㅎ 내가  다 쪽팔려  일본에 굵직한  락밴드가 없다?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      미치겠다
          
코리아 22-12-10 00:48
   
설마 잠깐 알려졌던 엑스재펜, 라르크엔시엔, 라우드니스는 아닐테고..누가 있을까나..ㅋ
나 대신 쪽팔려주길~ㅋㅋ
          
연준 22-12-10 13:54
   
굵직이 아니라 묵직. 그러니까 깊이있고 진한 그룹이 없다는 말이겠져
벌레 22-12-09 19:43
   
그런쪽이 발달할 환경조성은 우선
1. 소수일지라도 꾸준한 열혈팬이 존재하여야 하고 (이 부분 한국은 안됨. 수입이 꾸준하지 못함. 지역기반 서포트 부재)
2. 밴드 그러니까 어떤 장르든 이룰 기본적으로 세련되게 뒷받침할만한 악단과 프로듀싱 인재 부족 (일본의 80.90년대 화려한 전성기 구가)
3. 가라오케 문화의 부족으로 오프 보이스 음악을 들을 기회 부족. 앨범에 가라오케 음반을 따로 넣지 않는 게 대다수라 밴드의 시장성 부족
4. 한국은 기본적으로 락이나 재즈 계열의 인식부족과 관심이 적은 나라임. 락이 많으면 재즈 팬도 많고 그 역도 가능. 이 부분 큼. 클립쉬나 JBL같은 스피커의 판매량을 보면 기호가 미국과 일본과 믾이 다름
5. 시끄럽다고 민원 빗발침. 야외에서 공연을 할 수 있는 환경 안됨
6. 기본적으로 나라 자체가 여름이 짧고 대규모공동주택이 많음. 파티문화 없음
트로이전쟁 22-12-09 19:50
   
선사시대 락가수 들고와서 자랑할정도로 일본은 이미 락도 망했나보네 ㅋㅋㅋㅋㅋㅋ

언제적 엑스재팬이냐 티라노 사우루스 튀어나오겠따
     
벌레 22-12-09 19:54
   
아마도 그 이전부타 일본음악을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이 클 겁니다
나이대를 대강 알 수 있죠
함부르크SV 22-12-09 19:56
   
뭐 락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현 우리나라 음악 상황이 좀 아쉬울 수도 있긴 함.
취향이시니 뭐 그럴수도 있겠지.

원래 과거 락으로 먹고사는 문제는 둘쨰치더라도 인디밴드들이 그럭저럭 공연할 공간이 있었는데 요즘은 그조차도 제대로 되기는 하는건지. 카우치 사건 이후 죄다 다 날라갔는데 근래는 좀 어떨려나.
Kard 22-12-09 20:00
   
x재팬이 언제적 애들인데 아직도 일본하면 락이라고 치켜세우면서 쟤네이름을 꺼내는지 ㅋㅋ
일본도 지금은 락이 완전 비주류에 속하는 상황임
쟤들 유행하던 당시에는 우리나라에도 굵직한 락밴드들이 많이 있던 시절이었지만
일본음악시장이 더 발전되어있었을뿐, 저 그룹에 실력으로 밀리던 시절은 아니었음

우리나라 락의 전성기라고 언급해놓은 가수들이 참......ㅋㅋ
     
벌레 22-12-09 20:09
   
락밴드에게 일본은 그래도 우리와 비교해서는 파라다이스입니다
수입이 없으니 인재들이 아깝더군요. 먹고 살 수가 없을 정도 수준이라 장르 호불호 떠나 안타까운 친구들이 많네요. 이건 재즈 장르도 같습니다
          
Kard 22-12-09 22:27
   
그건 그냥 일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선입견입니다
일본도 밴드활동 엄청 힘듭니다, 대부분이 2차직업 가지고 활동하구요
재즈도 일본에 유명재즈밴드가 많이보여서 (이것도 우리나라 한정) 파라다이스처럼 느끼겠지만
그냥 재즈 좋아하는 사람이 일본재즈를 많이 들어서 환경이 좋아보이는것 뿐이지
거기도 탑급 몇몇을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랑 마찬가지 입니다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한도끝도 없겠지만 아주 간단하게 상식적으로 생각해봅시다
지금 일본 메이저 미디어에서 재즈나 락밴드 소개하는거 쉽게 보실수 있습니까?
그게 지금 일본에서의 락과 재즈의 실제 현실입니다
누노 22-12-09 20:14
   
1. 락 전성기에 국가가 가난했다. -> 이게 핵심임.
 고로, 방송 음향 환경, 공연장 음향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고,
 악기에 관심이 있어도 제대로 된 악기를 살수 없었고,
 제대로된 교본조차 없었음.
 반면에 댄스는 악기구입같은 초기비용이 필요없어서 입문자들의 접근성이 훨씬 좋았음.

2. 라이브 무대일 경우, 댄스가수들보다 락밴드의 공연에 투입되는 장비가 훨씬 많고 스탭 인력도 더 필요하며,
  공연장을 대관할때 댄스가수들은 당일 리허설이 가능해서 당일만 공연장을 임대하면 되지만
  락밴드의 경우는 전날부터 리허설을 해야하기에 본공연 전날부터 임대해야함.
  제작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압도적으로 좋은 댄스가수를 선호하게됨.

3. 대부분 악기를 접하는 경로가 기독교였음.
  모여서 그룹사운드를 할수 있는 장소가 교회인 경우가 90% 이상인데
  기독교는 CCM을 원하지 사탄을 숭배하는?? 메탈을 원하지 않음.

4. 락 전성기때는 국가적으로 사전검열이 있던 시기였기에, 가사도 얌전해야 했음.
  기본적으로 저항정신을 베이스로 깔고가는 rock은 부적합했음.

5. 2000년대 이후 인디씬이 부흥하면서 락이 도약할수 있을뻔 했으나,
  카우치? 라는 ㅄ들이 음방 생방송에서 성기를 노출하며, 그 이후로 인디밴드들 방송가에서 전부 퇴출됨. 그 즈음 부터 락밴드가 터줏대감으로 있던 홍대 라이브클럽들은 거의 힙합이 장악함.

6. 현시점에서는 세계적으로 락 침체기이기에, 열심히 해봐야 인기가요 댄스 커버 영상보다 조회수 적게 나옴.

p.s 일본이 락 인프라가 우리와 비교도 안될만큼 발달한건 부인할수 없는 사실임.
  근데 세계적인 락 침체기와 맞물려 일본도 20년전부터 좋은 밴드는 더이상 나오지 않고있음.
  그나마 최근에 조회수 2억뷰 찍은 그룹은 '오피셜히게단디즘' 뿐.
     
허까까 22-12-10 00:52
   
1. 우리나라에서 댄스음악이 태동한 건 80년대 말, 멀리 잡아도 80년대 중반으로, 이 시기엔 비록 마이너해도 이미 밴드사운드가 자리잡던 시절입니다. 그 이전까지 가요계를 장악한 건 트로트였죠. 그리고 이게 방송위주의 구조를 더 고착화 시켰고 이로인해 밴드가 더 불리한 환경이 되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2. 이건 다른나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단지 상술했듯 우리 음악산업이 지나치게 방송위주로 돌아가기 때문에 벌어지는 일이죠.

3. 메탈중에도 블랙메탈, 일부 트래쉬 계열 정도나 사탄숭배하지 나머지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설령 교회들이 싫어한다고해도 거기서 자양분을 얻은 아마추어들이 락뮤지션으로 발돋음하는 것과는 상관 없고요.

4. 포크음악들을 보면 딱히 그렇지도 않습니다.

5. 체리필터, 트랜스픽션 등의 밴드들이 두각을 보이긴 했으나 산발적인 인기였고 카우치 사건 이후에도 홍대씬은 잠깐의 부침 외엔 이상 없었습니다. 그리고 인디밴드들 죄다 퇴출된 적도 없어요. 크라잉넛, 노브레인, 크래쉬, 브로콜리 너마저 등 장르 상관없이 방송 잘만 나왔습니다. 특히 노브레인은 인기가요는 물론 엠넷 예능프로에도 자주 나왔었고요.

그리고 힙합 클럽은 2010년대 초까지만해도 nb 헨즈 등 손에 꼽을 정도였고 오히려 이 때까지만해도 락클럽이 더 많았습니다. 2000년대 중반에 소위 말하는 부비부비 클럽들이 우후죽순 생기긴했지만 힙합과는 거리가 있고 이마저도 2000년대 후반 들면서 거의 다 사라졌어요.
드뎌가입 22-12-09 20:14
   
일뽕이 아니니깐 '일본처럼' 안되는거죠
잘살아보아 22-12-09 20:15
   
주주클럽 좋아!!!
트로이전쟁 22-12-09 20:19
   
일본이 락에 그렇게 파라다이스라면 지금 잘나가는 락가수를 올렸겠지

저 엑스재팬인지 하는 할배들은 언제적이며 20~30년전 가수가 지금 일본이 락에서 잘나간다에 어떤 뒷받침이 되는지.. 그시절 일본은 락뿐 아니라 다른분야에서도 경제적 부유함을 앞세워서 앞서 나가던 좋은 시절이었음

그시절말고 지금을 이야기 하고 싶고 지금 락을 이야기 하고 싶다면 지금 일본 락가수를 올려놓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함부르크SV 22-12-09 20:22
   
요즘의 일본 인기 록밴드라면 원옼락이랑 오피셜히게단디즘, 킹누 뭐 이런 애들을 예로 드는게 나으실 듯. 엑스재팬은 너무 옛날이여. 원옼락이나 히게단디즘 같은 밴드는 자국이야 당연히 잘 팔리고 서양쪽에서도 나름의 매니아층을 갖고 있긴 함.

뭐 엑스 재팬의 요시키가 2012년도인가..미국에서 골든 글로브 시상식 테마곡 의뢰 받아 작곡해주기도 하고 그렇긴 했음.
승리만세 22-12-09 20:32
   
락같은걸 좋아할 국민이 없다!
벌레 22-12-09 21:56
   
락커들이 유명해지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적어도 그걸로 생계는 유지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현실은 한 달 30만원 정도 법니다 -_-
이쪽을 동경하는 젊은이가 있다면 도시락싸들고 말립니다. 다른 나라에서 활동하세요
아마란쓰 22-12-09 21:59
   
락음악이 인기있지 못한건 문제될건 아님
장르중 하나일뿐이니까
정말 문제는 그게 아니라 다양한 장르가 인기를 얻지 못하고 특정 장르들만에 쏠린다쪽임
꼭 락이 아니어도 다양한 장르들이 활동할수 있는 토양이 된다면 되고 락도 그중 하나로써 역할을 하면 되는데
특정 장르에만 쏠리고 나머지는 다 사장되는 수준인게 문제라고 봅니다
블랙커피 22-12-09 22:09
   
왜냐면 방송에서 꼬치 내놓고 인디밴드 폭파시켜버린 어떤 정신병자들이 있었거든요
그 일로 인디밴드 방송 다 짤리고 밴드한다고 그러면 거의 마약사범 수준으로 바라봤음
그 밴드 방송출연시켜준 방송관계자도 짤렸다고 들었고

당연히 밴드하면 생계유지조차 힘들어진 시기가 오래가다보니 락 상승세가 팍 꺾임
그리고 당시엔 여자들이 락보단 샤방샤방한 가수, 아이돌 좋아했음
뭐 지금도 그렇긴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취향이 매우 다양해진 반면, 그땐 취향이 획일적이었음
허까까 22-12-10 00:15
   
다른거 다 지엽적인 거고, 본질은 락의 전성기 시절 우리가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음악의 트랜드는 영미권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데, 그 시기(즉 락의 전성기였던 60-80년대) 우리는 당장 먹고살기도 힘들었고 더군다나 독재시절이라 정상적으로 소비할 루트가 부실했습니다. 그나마 라디오나 미군교류 등으로 물꼬를 튼 게 미8군 시절의 뮤지션들이고요. 그러다 경제가 어느정도 궤도에 오를 때 시류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합류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80년대 그룹사운드 - 메탈입니다.

다만 그렇다고 황금기? 그런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락의 황금기라는 것 자체가 없었어요. 70년대 말부터 인기를 끌었던 그룹사운드는 우리가 생각하는 락이라기보다는 당시 가요에 밴드 사운드를 입힌 것에 불과했고 메탈은 지극히 매니아층 위주로만 소비되었으며 이후 2000년대 초에 미디어에 자주 보였던 체리필터, 트랜스픽션 등은 그저 산발적인 인기 수준이었지 언더씬, 혹은 락씬이 성공했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즉 하나의 무브먼트로 볼 수 없다는 말.
허까까 22-12-10 00:27
   
그리고 꼭 이 얘기 나올 때마다 카우치 사건 언급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거랑 락 인기 없는 거랑 전혀 상관없어요. 그 사건 이후 아주 잠깐(한 한달?) 부침은 있었지만 대부분 정상영업 했고요. 이명박도 다 쓸어버릴 것처럼 얘기했다가 현장 뮤지션/관계자들과 얘기 후 오해 풀고 없던 일 되어버렸습니다.

혹자는 그 때 밴드씬에서 두각 나타낸 그룹들 많았고 음방에서까지 따로 무대를 만들어줬다고 얘기하는데, 상술했듯 그들은 그저 산발적인 인기였으며 오히려 그런식이면 이전 세대(즉 90년대)가 더 인기 밴드가 많았습니다. 당장 크라잉넛, 자우림, 김경호 등 업적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실례인 수준. 그리고 90년대는 아이러니하게도 락이 멸망한 시대였죠.

그리고 음방에서 스페셜무대 마련해준 거.. 정말 이게 파급력이 있을거라 생각하시는지? mbc 이전에 인기가요에서도 같은 거 했는데 얼마 안 가 흐지부지 되었습니다. 크래쉬, 노브레인 등 거물들을 섭외했는데도요. 왜 그랬을까요? 애초에 구색맞추기식 편성일 뿐이었으니까요. 주시청층부터가 다른데 누가 관심을 갖나요?

이 사건 때문에 주도권을 힙합에 내주었다는 것도 말도 안 되는 소리. 상술했듯 세계 음악 트랜드는 영미권 위주로 돌아갑니다. 이들이 현대 대중음악의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으니까요. 즉 힙합의 인기는 그냥 이 시류에 따라간 거라 보면 됩니다.

참고로 미국에서도 침체되어있던 힙합이 다시 궤도에 오른 게 2000년대 중후반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쇼미더머니 이후로 확 뜬거고요. 그럼 그 7년여의 시간은 뭐란 말인가요? 그냥 인정하면 돼요. '락은 원래 인기가 없다'
수렁텅이 22-12-10 00:41
   
간단함 락은 트로트보다 수요가 없음..
트로트는 50대 이상부터 수요가 생기지만..
락은 어떤 특정 세대에서도 눈에 띄는 수요가 없음..
시리어스 22-12-10 02:32
   
세계적으로 락 망한지 이미 20~30년 정도 됐는데.. 일부 매니아 늙다리 가끔씩 한탄함
락은 트로트보다 수요가 없음
백인 문화적인 느낌, 남성향이 너무 강하다
4대 기획사 중에 jyp 락밴드 2개 있음 (데이식스, 올해 마마 남자 신인상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근데 아는 사람도 없고 인기 없음
     
아마란쓰 22-12-10 07:26
   
뒤에 밴드는 모르겠지만 데이식스는 락밴드는 아니던데요
브릿팝에서 신스팝까지 음악을 하는 팝밴드였다로 기억함
최근 음악은 안들어서 모르겠네요 락으로 장르가 바뀌었는지
          
연준 22-12-10 13:56
   
때려부수는것만이 락은 아니져. 콜플도 락밴드고 트래비스도 락밴드이듯이.결국 락밴드냐 걍 밴드냐의 정체성은 본인들 스스로가 결정하는거 같음
과부 22-12-10 04:54
   
각자 좋아하는 취향은 이해하는데 그걸 불만을 표하는 인간이 제일 추잡해 보인다는...
주변에 락 좋아하는 몇 놈있는데 공통적인게 허세 작렬하고 질투 많다는...
덕후스타일...
글 쓴 놈도 그런 놈중 하나구만...어찌 이리 비슷하냐.
함부르크SV 22-12-10 05:14
   
한국에서 락이 활성화 되기를 바라는 분들이 바라는게 무슨 멜론 상위권을 먹고 음방 1위하고 그런걸 바라는건 아닐거임. 아마 인디씬에서 어느정도 공연활성화라도 되는 정도를  바라는 거일텐데 한국 락씬이란게 그정도조차 안될정도로 완번 박살나있다는 말이 있음.

그리고 카우치가 홍대 인디씬에 잠시 타격을 주긴 했었는데 그게 한국 인디 락씬 좆된 것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아님. 이후에도 장기하나 국카스텐 검정치마 등등 뭐 나오기도 했고. 

뭐 개인적으로 듣기로는 일전에 몇몇 분들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그분들 말로는 10년전 홍대 인프라를 기반으로 성장해놓고 일정 부분 뜨기 시작하니 씬을 떠나서 행사나 페스티벌 위주로 돌려서 신규 관객 유입 생태계를 박살낸 몇 기획사 양반들 때문이란 소리도 듣긴 했었는데 과연 어떨런지 흠.
     
아마란쓰 22-12-10 07:23
   
장기하와 검정치마는 밴드지만 락은 아닙니다
인디 밴드가 락만 있는게 아니고 다양한 장르들이 있는데 10센티나 장기하 검정치마 같은 밴드는 락은 아니예요
다만 애초에 락이냐 아니냐 같은건 중요한게 아니기도함
다양한 음악이 소화될수 있냐가 더 중요한데 그러기가 쉽지 않다는거
          
함부르크SV 22-12-10 13:36
   
저와 생각이 다르신데, 저는 락이 디스토션 좡좡 울려대는 그런 것만 락으로 보진 않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에이브릴 라빈이나 올리비아 로드리고 같은 팝펑크 사운드도 락이라 보는 입장이죠.
다만 아마란쓰님꼐서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여기서 핵심은 그런 장르 구분이 아니긴 합니다.
          
구름위하늘 22-12-12 15:40
   
글쎄요. Rock 은 어디까지 한정하기 어려운 장르의 폭이 넓은 것인데요.
장기하와 얼굴들 한정으로 하면 록 음악도 하는 밴드가 맞습니다.
객관적인 증거로 장기하가 받은 수상내역을 보면 록 부문의 수상이 꽤 됩니다.

개인적으로 어떤 평가를 하든 자유이지만,
객관적으로는 록 음악도 하는 밴드 이죠.
이걸 락이 아니라고 하는 좀 거시기 하네요.
ㅎㅈ 22-12-10 13:57
   
지랄들 하고있네ㅋㅋ
연준 22-12-10 13:59
   
카우치 사건 때문이라는 사람들은 진심임? 진짜 그거 전엔 락이 인기있었고 그거 아니었으면 이후 잘나갔을거라 생각하는거?
     
블랙커피 22-12-10 14:37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부터 좀 배우시죠
님은 교묘하게 다른 사람 말을 비틀어 말씀하시는데 팩트만 말씀드릴까요?

1. 애초에 락이 인기있었다는 말을 한적이 없다
2. 카우치 사건 때문에 인디밴드가 엄청난 타격을 입은건 사실이다
3. 카우치 사건이 아니었다면 인디밴드들의 방송출연이 간간히, 혹은 꾸준히 이어졌을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카우치 사건이 아니었다면 락이 인기있었을거라고 말한 적도 없다
     
PowerSwing 22-12-10 14:38
   
토양이 있어야 음악이 발전하는데 그 사건을 계기로 홍대 락씬이 다 죽어버리고 힙합씬으로 싹 다 바꼈음 그리고 그 이후로 힙합씬들이 올라오기 시작했고 락은 그 사건때문에 국민들이 락을 양아치병x신들의 음악으로 인식함
     
리즈몰리 22-12-10 17:42
   
밴드음악이 부상하려는 시기였죠.
그때 밴드들 나와서 경쟁하는 방송도 나오고 방송국 PD가 밴드 음악 좋아해서 좀 띄우려고 방송에 내보내기 시작하던 시기였는데.
카우치가 달랑달랑 하면서 다 폭파됐습니다.
그 전에는 자우림, YB 같이 메이저에 나오는 밴드들이 있었는데 카우치 이후로 그런 밴드 하나도 없죠.
하현우도 복면가왕에서 보컬로 이슈됐지 하현우를 알면서 그 밴드인 쿡카스텐 아는 사람 별로 없을걸요.
주저리주저리 썼는데 여튼 카우치가 우리나라 밴드음악 발전을 죽여놓은것은 맞음
파워풀 22-12-10 14:49
   
한창 불태워야할 나이에 군대를 가야되어서...군인과 락커는 상극인 듯
ho호 22-12-10 17:26
   
일본도 락 망한지가 언젠데 ㅉㅉㅉ 언제적 엑스재팬이여 ㅉㅉㅉ 근 20년간 일본 음악도 AKB나 쟈니스계열의 아이돌음악이 음악산업의 60~70% 이상을 독점해왔는데 ㅉㅉㅉ
Euronymous 22-12-11 13:49
   
록음악 인기 떨어지고 하향세인건 전세계 공통 아닌가? 유투브의 등장으로 보여지는게 중요한 시대에서 락은 두각을 드러낼 수 있는 음악은 아니죠. 그래서 시대를 제대로 저격한게 KPOP 이지. 다른 나라는 이런것도 없어요. 자부심 가져도 됨. 대중의 선택임. 대중의 선택대로 흘러가는 것. 락의 부흥을 노친네들이 억지로 떠들어 봤자. 시대의 물줄기의 흐름을 바꾸진 못함.
구름위하늘 22-12-12 15:57
   
X JAPAN 이 한국에서 유명하고 잘하는 것은 맞지만 ...

솔직히 X JAPAN 모르고 영미권 록 밴드만 좋아했던 사람도 많음.
당시 국가적인 일본 문화 금지 분위기에서 몰래 일본 음악 듣던 사람들에게는 유명했을지라도
그런 몰래 문화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는 그냥 수많은 락밴드 중에 하나이고,
굳이 좋아해야하나 ... 의 수준이었습니다.
 
일부 매니아에게 칭송받는 그들만의 리그로 생각됩니다.
구름위하늘 22-12-12 16:07
   
그런데, 일본 록음악에 대한 지식에 비해서
우리나라 록음악에 대한 예제로 든 것이 너무 동떨어진 것 같습니다.
록의 대중성을 이야기할 때에 나와야 할 이름이 너무 빠진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분도 록음악을 하시고 인기도 있었지만 ... 좀 ....

1970년의 산울림, 송골매, 들국화는 그 당시 가요계에서도 높은 위상을 가졌습니다.
1980년대의 시나위, 백두산, 부활은 방송에서는 별로였지만, 나름 인기가 있었고요.
가장  중요한 1990년대에는 방송 출연도 꽤 하는 펑크록 그룹이 꽤 있었습니다.
NEXT를 포함하여 노브레인, 크라잉넛 등은 댄스뮤직에 순위는 밀리기는 하지만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았습니다.
2000년대 이후에는 전세계적으로 록음악이 인기가 사라지면서 우리나라도 침체...  일본도 비슷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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