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가요 기획사들은 가수별 구체적인 수출 실적은 공개하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수출과 내수 소비량이 합산된 연간 음반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BTS)과 스트레이 키즈·세븐틴 등 대형 아이돌 그룹과 가요계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인 걸그룹이 '쌍끌이'로 실적을 일궈낸 것으로 보인다.
써클차트 연간 앨범 차트를 살펴보면 방탄소년단 '프루프'(Proof)가 348만장으로 한 해 가장 많이 팔린 음반으로 기록됐다. 이어 스트레이 키즈 '맥시던트'(MAXIDENT) 318만장, 세븐틴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 287만장, 블랙핑크 '본 핑크'(Born Pink) 252만장 등이 뒤따랐다.
신인 걸그룹 돌풍의 주역 아이브는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를 165만장 팔아치워 연간 차트 10위를 기록했다.
K팝이 이처럼 전 세계에서 큰 사랑을 누리고 있지만, 음반 수출이 일본, 중국, 미국 이른바 '빅 3' 시장에 쏠려있다는 점은 극복할 과제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