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간쯤부터 봐서 그나마 챙겨 보기는 하는데 오늘 내용은 전체적으로 너무 엉성함 그 자체...
원작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인 의견상 몇 가지 들어봅니다.
1. 슌지 아버지한테 복수할 때 보디가드 무사 2명 열도 최고의 무사들이라고 했는데 각시탈한테 깜도 안되게 정~말 허무하게 끝나는데 복수하고 나가는 길에 슌지랑 붙었을 때는 그 무시무시한 무예실력은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단 말인가... 이건뭐 서로 주먹 한대씩 사이좋게 나누고 있으니....ㅋㅋ
그럼 슌지가 열도 최고의 무사들 그것도 칼 들고 덤비던 녀석들보다 한 열 수는 위인건가....ㅋㅋㅋ
2. 중간 엔젤클럽에서 비밀이 새 나간 상황이라면 이미 그 전에 동진결사대 측에 이 사실을 알렸을 것이 당연한데 이것도 어이없게 처리됐고.... (뭐 이부분은 그럴 수도 있다 칩시다...;;;)
3. 뒷부분... 슌지가 일부러 조선청년들 틈에 제국경찰 끼워 넣어서 동진결사대 아지트를 찾아낸다는 설정이었는데 뭐 굳이 끼워넣지 않아도 충분히 뒤를 밟았더만... 갸들은 왜 끼워넣었나 싶네... 오히려 들통날 수도 있는 상황일텐데...
4. 마지막 정~말 어이없는 상황은 동진결사대가 그동안 그렇게도 발각이 안 된 채로 있었고, 꽤 많은 수의 사람들이 숲속에서 지내왔다면 적어도 거의 완벽한 경보 체계를 갖고 있었다는 말이 되는데 슌지 일당이 결혼식 바로 코앞까지 오는동안 그 누구한테도 안 걸리고 쳐들어 왔는데 한 두명이 비밀리에 숨어들어온 것도 아닌 상황이 어떻게 가능할 수 있는지 도대체 납득이 안돼 납득이...... 어터카지?
내일이 마지막 회라는데 참 어이없이 결론 내버릴 것 같아서 볼지 말지 갈등 생기네요....킁
어이없는 비련의 주인공들 만든다면 이건뭐.....ㅋㅋㅋ 코미디가 따로 없다 생각이 들겠군요.
그냥 쿨하게 시원스럽게 이기고 해피엔딩도 좋찮아요?
첨언할게 한가지 있는데
결혼예복이라고 준비한 거 좀 아닌듯 싶더군요.
대한제국이라고는 하나 아직도 사람들은 조국을 조선이라 생각하는데
도대체 얼마나 개화됐다고 아~주 신식 웨딩드레스에 턱시도.....ㅋㅋㅋ
저 시대라면 아니 적어도 한국전쟁 끝나고 얼마간도 일반 국민들은 전통 혼례를 치렀을텐데.. 작가는 무슨 생각으로 현대식 결혼식을 설정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