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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결혼을 하는것이 당연시 여겨졌던 사회적 풍습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차츰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젊은 계층 사이에서 확산되면서, 나아가 결혼을 하지 않겠다며 '비혼'을 선언하는 이들도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통계청 조사 결과 결혼을 반드시 해야한다고 생각하는 미혼 여성과 남성은 각각 22%, 37% 정도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은 불행하다는 공식이 완전히 깨지기 시작한 것.
이에 '비혼족' 사이에서는 기혼자를 위한 결혼식이나 돌잔치 축의금 등을 돌려받기 위해 '비혼식'을 올리는 경우도 종종 일어난다. 이처럼 비혼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제는 TV 프로그램에서도 '비혼'이라는 단어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됐다. 뿐만아니라 연예인들이 당당히 '비혼'을 선언하거나 '비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도 전파를 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