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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3-06-04 02:30
[기타] 실망스러운 인어공주,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디즈니
 글쓴이 : 강바다
조회 : 1,786  


https://entertain.naver.com/ranking/read?oid=047&aid=0002394417

<인어공주>는 제작 단계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원작 파괴가 문제였다. 주연을 맡은 할리 베일리는 애니메이션 원작 속 에리얼과 달리 흑인이었다. 에리얼의 빨간 머리도 흑인 특유의 드레드 머리로 바뀌었다. 한쪽에서는 시대적 변화를 반영한 재해석이라고 옹호했다. 반대쪽에서는 원작 파괴라고 비판했다. 에리얼을 닮지 않은 배우가 출연해 리메이크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었다.

영화를 보니 어느 쪽도 만족하지 못할 것 같다. 일단 흑인 인어공주는 나름 자연스럽다. 덴마크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를 식민지로 삼은 역사를 반영해 배경을 카리브 해로 바꿨기 때문이다. 에리얼을 닮은 외모는 아니지만, 할리 베일리의 연기와 노래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

하지만 비판을 피할 수는 없다. 원작 설정을 재해석하고 변경한 이유를 제대로 납득시키지 못한다. 오히려 당위와 설득력을 부여할 수 있는 대목을 외면한다. 그렇게 월트 디즈니 컴퍼니 100주년 기념작 <인어공주>는 새로운 해석을 기대한 관객도, 원작의 실사화를 바란 관객도 모두 실망시킨다.

<인어공주> 애니메이션 영화는 디즈니의 상징과도 같은 작품이다. 20세기 중후반 침체기를 겪은 디즈니가 새로운 전성기인 '디즈니 르네상스'를 알린 시작점이 <인어공주>였기 때문이다. 이는 디즈니가 창사 100주년을 맞이한 올해에 <인어공주>를 공개한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인어공주>는 그 상징성과 중요도에 미치지 못했다. 과감하지 않은 사회적 메시지는 원작의 도전 정신에 미치지 못한다. 1989년에 애니메이션이 보여준 능동적인 여성상에 비하면 이번 영화가 무슨 메시지를 담았는지 의문스럽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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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이 23-06-04 06:23
   
이분이 아주 찰지게 잘 비판했네요 보면서 공감가서...
https://youtu.be/O7keAUHusFc
     
누진세 23-06-04 07:24
   
ㅋㅋㅋ
노바노바 23-06-04 08:39
   
이런 류의 분석 기사가 공허한 이유.

주인공이 불쾌감을 주는 외모이기 때문에 망했다는 얘기는 절대 하지 않음.
무슨 금기를 건드리면 절대 안되는 것 마냥.

어떤 음식점이 망했다면
청결이나 서비스 문제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맛이 형편없기 때문인데 그건 빼고 자꾸 곁다리만 긁으니...
연준 23-06-04 09:14
   
원작파괴야 재해석에 실패했다고 볼순있지만 이영화는 그거외에도 굳이 스스로 망친게 넘 많음. 예로 우중충한 색감이나 특히 바닷속에 있을때 어두컴컴 침침한거나 인어공주가 그리워하면서 노래할때 연출이라든가.동화 원작이고 아이들이 많이볼거 생각하면 좀더 샤방샤방하게 해야할거 아닌가?
대팔이 23-06-04 10:17
   
디즈니는 망하기 일보직전까지 가지않는한 pc주의 절대 안버림...
밈밈2022 23-06-04 12:53
   
영화산업이 엔터산업인데 디즈니는 점차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기보단 계몽의 대상으로 삼으니 문제..
이번 인어공주 주제곡들도 가사를 PC주의 넣어서 개사했다보니 멜로디는 좋을지언정
가사에 공감보단 거부감이 더 크게 작용...

암튼 디즈니는 새 CEO로 수전 아널드라는 걸죽한 미친 년을 앉힌 뒤 이후 쭉 망조로 가는 상황
마블을 이끈 대표도 트럼프 지지했다고 해고...완전 정치집단화된...
아이구두야 23-06-05 17:50
   
스스로 자해를 하고 있는데 믿는 도끼에 발등이 찍혔다니 ㅋ
일부러 발등에 도끼질 하고 엉뚱한 사람에게 덮어 쒸우는 중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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