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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에서는 이를 두고 지난 2020년 트로트 오디션 열풍 이후 장년층 팬들이 대거 K팝 시장 소비자로 유입된 점에 주목한다.
임영웅을 필두로 한 오디션 출신 가수들이 비단 트로트에만 머무르지 않고 발라드, 팝 록, 클래식 등 폭넓은 장르에서 활약하면서 막강한 구매력을 가진 장년층 팬들도 그만큼 지갑을 활짝 열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일 오후 3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의 '톱 100' 차트에 임영웅은 신곡 '모래 알갱이'(7위)를 비롯해 '사랑은 늘 도망가'(10위), '우리들의 블루스'(14위), '다시 만날 수 있을까'(16위) 등 무려 15곡을 진입시켰다.
지난 4월 임영웅이 시축자로 나선 K리그 축구 경기에 K리그 유료 관중 집계 사상 가장 많은 4만5천명이 몰린 일은 그의 인기를 단적으로 드러냈다.
팬덤의 '화력'을 측정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인 한터차트 기준 첫 주 판매량을 살펴보면 임영웅(110만장) 이외에 김호중(68만장), 이찬원(57만장), 영탁(52만장) 등 장년층 팬이 두터운 가수들은 여느 K팝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