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돌 하나 만드는데 10억 20억이 어떻게 들어가냐는 소릴 하길래
간단한 사례 하나 들겠음
1) 사무실 비용
여돌 만들면 사무실 있어야지?
엔터 1군이 강남에 다 모여있으니 (당연하겠지만 강남에 모여있는 이유는
24시간 운영하는 샵들이 강남에 다 몰려있기 때문임. 생태계가 다 강남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강남 가면 새벽 2시에도 헤어샵이 돌아감.)
그러면 엔터 회사를 차릴 강남에 2층이나 3층 사무실 그리고
주차장 최소 3개짜리 (사장, 데뷔조 애들 태울 매니져 차량 그리고 게스트용)
사무실 구하는 비용이 얼마일거 같음?
못해도 임대보증금 2~3억에 월 400 이상 줘야할거임
월 400도 싼거임.
주차 라인 3개면 적어도 논현/청담 라인이면 500 이상 부를거임
임대보증금 나중에 돌려받는다지만 이것도 결국 투자지?
이것도 다 들어가는 비용임. 투자금이 대출이면 적어도 이자를 내야하니까.
여튼 아이돌 데뷔하는데 적어도 3년 이상 걸리니까 1년에
월 임차료 5천 잡고 3년이면 1억 5천임. (아이돌 준비에 3년이면
정말 제일 짧은 기간임. 웬만하면 5년 이상 걸리는데도 부지기수임)
보증금 합하면 3억 5천 이상 들어가는거
2) 사무실 인건비
엔터 있으면 사람 구해야지? 그런데 아무나 구할수 없지?
엔터 업계 인맥 있고 라인 있고 이런 전문가를 구해야하는데
한달 200~300 주고 구할수 있음?
전문가라면 아무리 적게 준다해도 월 600 이상 달라고 할거임
진짜 1타 전문가면 부르는게 억대일거고......
그럼 마케팅쪽부터 웹 담당, 회계/자금 담당, 매니져/스케줄 담당
대외협력(일명 섭외) 담당, (애들 데리고 다니는 로드 매니져는 일단 제외하겠음)
등등 아무리 적게 잡아도 5~6명은 있어야됨
여기에 대표 인건비도 더해야지?
한달 인건비만 적어도 월 5천이상 들어갈거임.
(밥값, 기름값, 4대보험, 퇴직연금, 전기-인터넷등등 공과금, 세금 포함)
3년이면? 1년에 6억이니까 3년이면 18억이네????
엔터 사무실 제대로 운영하는 비용만 3년간 20억 들어가는 거임.
이것도 5~6명 극히 초소형 좆소 기준임.
제대로 엔터 차릴려면 sns번역팀(유튜브 자막달고 피드백해주는)까지
있어야되서 사무실 운영비로만 3년이면 30억 이상 들어갈 것임.
아이돌 데뷔하는데 무슨 10~20억 들어가느냐
말이 되느냐 할때 웃었던게 뭐냐면.....
아이돌 데뷔조 애들 데려다가
노래 연습 시켜, 춤 연습 시켜, 외국어 연습시켜
(피프티도 외국어 훈련 받았다고 했었지?) 그리고
메이크업부터 헤어, 옷까지 일일히 신경써줘
매니져 붙혀줘....거기에 방까지 구해야줘야함
강남에 방이 싸? 졸라 비싸. 방 3개 화장실 2개 짜리면
월 300 이상 들어갈거임.(월400이상 나올수도)
보증금 제외하더라도 말야.
전문가 선생들 불러다가 노래/춤 연습 시키는 비용은?
이런 선생들 한달 받는 돈이 500만원이라고 했던가??? (엠넷 스우파 피셜)
춤/노래만 맡겨도 매달 천만원 들어감.
그것도 일주일 3번 하루 2시간 이내로.
여기에 외국어 선생까지 초빙해야하니까 선생 비용만
한달 1200~1300 깨질거임
연습실 쓰는 비용은 공짜임? 이것도 연습실 구하고
시설하고 비용도 내야됨.
강남 연습실 월 임차료 200 이상 깨질거 같은데?
연습실 임차료+운영비+선생 비용+로드 매니져 비용+기타 소요 비용
그리고 애들 숙소비와 식비, 옷값까지
아마 월 2500만원 가뿐하게 깨질거임
3년이면 8~9억 기본임. 이것도 적게 잡을때 비용.
위에 사무실 운영하는데 20억에다가 8~9억 더하면
데뷔에 들어가는 마케팅 실비용 하나 안더해도 그냥 28~29억 나오네???
여기에 뮤비 찍고, 음원 만들고, 녹음하고, 믹싱하고
무대 춤선 만들고 이러는 비용은??? 뮤비 한번도 몇억 깨지는데
뮤비 4번이면 아마 40억도 적게 들어가는 비용일 것임.
아이돌에 30억?
정말 좆소 규모에서 극히 작게 쓰는 경우고
50~60억 이상 들어가는 경우도 허다함
근데 왜 일부 사람들은 이걸 인정 "안"하려들까?
이게 치킨값 원가 구조 이해못하는 문제와 같은거임.
닭고기는 5000~6000원 하는데
왜 배달되는 치킨은 18000~2만원 하냐고 불만 토로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특징중 하나가
"보이는 비용"보다 보이지 않는 비용이
훨씬 크다는걸 이해 못하는 사람들임.
보이는 비용이야 생닭 5~6천원이 전부지
근데 그 생닭 그대로 먹을수 없잖아?
업장에서 깨끗하게 위생관리해서 콩기름으로 튀겨서
잘 포장해서 배달해야하잖아? 콩기름 튀기는 전기는 공짜야?
그거 튀기는 인건비는 공짜야? 아니거든.....
그런데 원료값(재료비)보다
실제로는 보이지 않는 비용이 원료값 보다 훨씬 많이
들어가는걸 이해못하니까
왜 생닭은 5~6천원인데 치킨은 2만원이냐고 화내는거지.
실제론 보이는 비용보다 보이지 않는 비용이 훨씬 큰데 말야.
마찬가지로 아이돌 만드는데 들어가는 비용보다
거기에 수반되는 비용이 훨씬 많이 든다는걸 이해못하니까
어떻게 아이돌 만들고
데뷔 시키고 뮤비 4개 만드는데 20억 이상 나올수 있냐는
헛소리들을 하는거지
이런 사람들은 생닭 5천원만 눈에 "안"보이고
치킨 2만원만 보이는 사람들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