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2-08 00:15
[정보] “중국의 K팝 규제? 오히려 좋아”…신인 아이돌도 미국 투어 ‘전화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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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의 아폴로 극장에서 첫 미주 투어 공연 후 무대에서 관객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K팝 신인그룹 싸이커스. [사진 출처 = KQ엔터테인먼트] 신인 보이그룹 싸이커스는 지난해 데뷔 후 약 6개월 만에 해외 투어에 나섰다. 목적지는 일본과 미국. 특히 10~11월 미국 뉴욕,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6개 도시에서 각각 약 1500석 규모의 공연장 객석을 꽉 채웠다. 이들은 이미 글로벌 인기그룹으로 발돋움한 보이그룹 에이티즈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에서 내놓은 후배 10인조다. 현지 팬들은 새롭게 등장한 K팝 신예에 대한 기대감으로 신대륙 진출을 환영했다.
이들의 미국 첫 투어 누적 관객은 1만 명이 채 안되는 규모지만, 갓 데뷔한 그룹의 인지도를 생각하면 결코 작은 규모도 아니다. 지금의 글로벌 슈퍼스타 방탄소년단(BTS)이 2014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게릴라성으로 일회성 쇼케이스를 처음 열었을 때 관객 수가 250명으로 기록돼 있으니 말이다. 공연의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할 수치는 아니지만, BTS가 북미 등 세계 시장의 문을 열어젖힌 뒤로 10년간 변화는 분명하다. 비아시아권 수요층이 무명의 신인 그룹을 환영할 정도로 두터워졌다.
과거 국내를 시작으로 일본·중국·동남아 등 아시아 시장을 바라보던 K팝의 방향타가 180도 전환됐다. 국내 인지도를 쌓기도 전에 일본, 그 너머 미국·유럽 등 신대륙으로 건너간다. 싸이커스는 이달 28일 영국 런던 등 7개국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 미국에선 6인조 보이그룹 브이에이브이(VAV·에이팀엔터테인먼트 소속), 3인조 걸그룹 오드아이써클(모드하우스 소속)의 투어 등도 진행 중이다. 한 중소 기획사 관계자는 “아직 팀이 유명하지 않아도 ‘K팝 콘서트’ 자체에 대한 수요가 있기 때문에 공연을 열 수 있다”며 “신인들은 미주 첫 투어에서 1000~2000석 규모, 다음 해에 3000~4000석 규모로 조금씩 공연장 크기를 키워가면서 팬덤을 끌어모은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한한령 여파로 전통적 한류 시장이던 중국에서의 공연 개최·방송 출연 등이 불발되고 수출액도 급감하면서, 새로운 시장 개척의 출발지로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북미가 주목받는다. 대형 기획사 출신의 인기 가수들도 마찬가지다. BTS와 블랙핑크 이후 인기 그룹들의 미국 인기 토크쇼 출연과 현지 대규모 투어는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다.
전체기사: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254507?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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