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자신의 극성 팬(?)으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진중권 동양대 교수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낸시랭은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nancylangart)에 “귀요미 변희재씨 는 맨날 트위터에서 나가지구 얘기해~ㅋ 예전엔 진중권 씨가 트위터에서 날 너무 좋아하셔서 귀찮았는데 이젠 변희재 씨도 함께 오네~~ 모두다 내게로 오라”라고 글을 남겼다.
이는 변 대표가 낸시랭이 포털 사이트 검색어에 오른 것을 언급하며 비난글을 남기자 이를 겨냥해 쓴 것으로 보인다. 당시 변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항간의 오해와 달리 저는 낸시랭을 싫어하지 않습니다. 아니 좋아합니다. 낸시랭은 실력없이 처절한 생존술 하나만으로 버텨나가는 발군의 실력자에요. 존경합니다”라고 비꼬는 글을 남긴 바 있다.
낸시랭의 글에 먼저 반응한 것은 변희재 대표가 아닌 진중권 교수였다. 진 교수는 27일 낸시랭을 향해 “저기요..... 저, 시랭씨 안 좋아해요. 그렇다고 오해하지 마세요. 싫어하는 것도 아니니까요”라는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반면 변 대표는 정색(?)하고 응수했다. 이날 낸시랭이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것을 두고 또다시 독설을 쏟아낸 것. 변 대표는 낸시랭이 출연한 해당 프로그램을 ‘종북노조’가 운영하는 것으로 규정하면서, “낸시랭은 연예계에서 C급 수준인데 MBC 지상파에 나온다. 벼랑 끝에 몰린 친노종북 세력의 구원의 여신으로 제대로 해먹는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