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욱일승천기 논란, '전원일기' 뮤비 속 문양 '왜 하필이면?'
기사입력 2013-04-30 22:04:10
ⓒ 티아라 '전원일기' 뮤직비디오 드라마 버전 캡처
[SSTV l 이희수 객원기자]
티아라가 욱일승천기 논란에 휩싸였다.
그룹 티아라 유닛인 티아라엔포(N4)의 신곡 '전원일기' 뮤직비디오에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문양이 등장해 논란이 됐다.
지난 29일 공개된 '전원일기' 뮤직비디오는 드라마 버전과 댄스 버전 두 가지로 제작됐는데 욱일승천기 논란이 된 것은 드라마버전의 뮤직비디오다.
티아라엔포의 '전원일기' 드라마버전에 욱일승천기 문양이 등장했다는 주장은 전반부 댄스경연대회 포스터 부분에서 제기됐다.
화려한 조명을 나타낸 것처럼 보이지만 욱일승천기의 상징인 16줄기의 붉은 햇살을 사용해 논란을 피해가지 못했다.
티아라 뮤직비디오의 욱일승천기 문양 두 번째 등장은 후반부, 역시 댄스경연대회 무대에서다. 포스터와 마찬가지로 댄스경연대회를 알리는 커다란 현수막 중앙에 포스터와 유사한 붉은 햇살 무늬가 삽입된 것.
욱일승천기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해군이 사용했던 깃발로 일본 제국주의와 군국주의를 상징한다.
이미 연예계에서 무심코 비슷한 디자인을 사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인 사례가 많아 이번 티아라 뮤직비디오의 욱일승천기 논란 역시 여론의 관심을 피해 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