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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1 09:55
[아이돌] [★야, 학교가자②]유키스 AJ "학업에 대한 배고픔을 아시나요"
 글쓴이 : 패스츄리
조회 : 2,760  

유키스 AJ의 1년은 바쁘다. 1년의 절반은 무대 위에서 보내지만 나머지 절반은 평범한 학생으로 돌아간다.

아이돌 그룹 활동을 하면서도 미국의 명문 아이비리그인 컬럼비아대에 당당히 합격하더니 공부도 척척 해낸다. 팬들의 환호와 강렬한 조명이 있는 연예계나 머리를 싸매고 밤새워가며 공부해야 하는 도서관이나 둘 다 놓칠 수 없는 소중한 그의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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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키스 AJ가 컬럼비아대 학생증을 들고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 최진석 기자

많은 아이돌이 '선택과 집중'이라는 명목하에 학업은 뒷전으로 보내거나 아예 팀 탈퇴의 길을 걷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심지어 학업의 끈을 이어가는 대부분 아이돌이 연극영화과나 방송연예 등 비교적 연예활동을 지원해주는 학과에 치우친 것과 상반되게 그의 전공은 심리학이다.

< 스포츠서울닷컴 > 과 인터뷰에도 그는 꽤 묵직한 검은 백팩을 메고 등장했다. 지난해 학업을 위해 잠시 팀을 떠나 컬럼비아 대학 생활을 한 티가 묻어 났다. 캠퍼스로 돌아간 아이돌들을 대표해서 학업과 그룹활동을 병행하고 있는 AJ와 특별 인터뷰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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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가 가방을 멘 채 < 스포츠서울닷컴 > 카메라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학교에 가서는 공부만 했어요. 파란으로 15살 때 데뷔하면서 자퇴를 했기 때문에 학창시절이 없었는데 그게 항상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거든요. 사람은 항상 배워야 한다고 하는데 연예계에서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그만큼 학업에서 놓치고 가는 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죠. 평상시 그렇게 학업에 대한 배고픔을 키워가고 있던 차에 누군가가 지나가는 말로 '학교 다녔으면 누구나 다 아는 건데 학교를 안 다녀서 모르는구나'라고 해서 충격을 받았죠."

무대 위를 누비다가 학교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특히 명문으로 유명한 아이비리그의 컬럼비아 대학이라는 점은 더욱 마음의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한 학기뿐이었지만 학교 생활을 이야기하는 그의 눈빛은 반짝 빛났다. 공부에 전념하기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던 그였지만 꽤 재밌는 캠퍼스 생활을 만끽한 것처럼 보였다.
"공부에만 몰입하고 싶어서 삭발하고 갔어요. 안 그래도 한국에서 아이돌 그룹 출신이 입학한다는 소문이 돌았더라고요. 다행인지 굴욕인지 몰라도 아무도 절 알아보지 못했어요. 그렇지만 다행이었어요. 인간 냄새나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거든요. 마음 맞는 형들이랑 도서관에서 밤새 공부하다가 야식 먹는 맛이 끝내줬어요."

지난 학기 성적은 4.3 만점에 3.7점을 기록했다. 종강 후에는 바로 유키스 활동에 합류했다.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들 법도 한데 왜 굳이 학업과 연예활동을 병행하면서 자신을 혹사 아닌 혹사를 하고 있는 걸까. 돌아온 대답에는 오늘이 아닌 내일이 담겨있었다.

"언제까지나 아이돌일 수 없잖아요. 아이돌이 평생 직업은 아니니깐. 30살이 넘으면 꼭 회사 생활을 해보고 싶어요. 제자리에 안주하고 싶지 않거든요. 가수라는 직업도 좋긴 하지만 나중에는 음반 제작이나 유통도 하고 싶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하고 싶기도 하고 정말 하고 싶은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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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학업과 가수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AJ 개인의 노력도 있었지만 멤버들이나 소속사의 배려가 있기에 가능했다. 그래서 탈퇴라는 극단적인 선택이 아닌 학업 후 복귀라는 서로 '윈윈'하는 행보가 가능했다.

"회사랑 계약 당시부터 학업은 절대 포기하기 싫다고 못 박았어요.(웃음) 학교는 무조건 가고 싶다고 했는데 회사에서도 지원 많이 해줬죠. 멤버들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응원해주고 있어요. 다들 학업에 욕심이 있어서 케빈도 공부하고 싶어하더라고요."

AJ는 내년 봄 학기 또다시 학교로 돌아간다. 다음 학기 목표도 벌써 정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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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라서 그런지 덩치 큰 애들도 많고 밤을 이틀 세워가며 공부해도 끄떡없더라고요. 체력에서 밀리고 싶지 않아서 활동 중에도 운동하며 체력 비축을 하고 있어요. 소설책 읽고 같이 공부했던 친구, 선배들과 연락하면서 공부도 미리 해두고요. 다음 학기에는 캠퍼스 커플이 정말 해보고 싶어요. 물론 마음이 맞는 친구가 있다는 가정에서요.(웃음) 아, 그리고 다음 학기에는 올A 받을거예요."

학교 활동에 연예 활동까지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고 열심히 해내는 얘기들을 듣고 있자니 어느덧 AJ 엄마라도 된 듯 대견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 컬럼비아 대학에서 합격 메일이 왔을 때의 희열을 잊을 수 없어요. 미국에서 공부하는 것은 모국어가 아니어서 걱정이 많았지만 '일단 가서 경험하라'는 컬럼비아 대학 선배이자 가요계 선배인 박정현 선배의 말이 큰 힘이 됐어요. 처음엔 두려웠지만 최선을 다하면 후회도 없고, 하면 되더라고요. 저 자신에게 만족하고 싶어요."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newsid=2013060108031262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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