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래들어 강경우파 일간지인 산케이신문을 소유한 후지·산케이그룹이 발간하는 일간지 '석간후지'와 주간지인 주간문춘(週刊文春), '포스트' 등에는 한국 비판 기사나 한국과 관련한 나쁜 소식들이 '톱뉴스'로 실리는 경우가 빈번하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역사인식과 후쿠시마 원전 문제 등을 둘러싼 대일 비판기사가 한국 매체에서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본 매체들의 '한국 때리기'도 하나의 흐름을 형성한 양상이다.
석간후지는 지난 4일 방사능 오염수 유출을 이유로 일본 8개현 수산물 금수조치를 취한 한국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풍문이 퍼지면서 자국 수산업자까지 판매부진에 시달리고 있다는 1면톱 기사를 실었다. 제목은 '한국경제 반일 방사능 유언비어 대타격'이라고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