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사진 유출 사기당한 에일리, 4년전 경찰에 신고했었다
친구 페이스북 해킹당해 팰팍 경찰서 조서 확인
입력일자: 2013-11-23 (토)
미국 거주 당시 사기피해를 당해 인터넷에 누드사진이 유출됐다고 주장한 뉴저지 출신 가수 에일리(24·본명 이예진)가 실제로 4년전 관련사건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가 22일 입수한 팰팍 경찰서 ‘수사기록(Investigation Report·사진)’에 따르면 에일리는 2009년 8월12일 직접 경찰서를 찾아 정식 수사를 요청했다. 수사기록에는 에일리의 한국이름 첫 글자인 ‘예(Ye)’와 성 ‘이(Lee)’가 이름란에 표기돼 있으며, 당시 팰팍 거주지 주소와 생년월일 등이 기재됐다.
에일리 증언을 토대로 작성된 수사기록에 따르면 사건은 신고시점보다 5일 앞선 8월7일 새벽 3시~6시 친구 김모(당시 20세·여)씨와 페이스북을 통해 채팅을 하던 중 발생했다. 김씨가 ‘CLG********’이란 아이디를 사용하는 제3자에게 누드사진 50여장을 전송할 것을 권고했고, 에일리가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고 응한 것이다.
하지만 이후 에일리는 당시 대화를 나눴던 인물이 친구 김씨가 아닌, 김씨의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한 다른 인물임을 알게 됐다. 더구나 친구 김씨는 “누드사진을 요청한 적이 없는 것은 물론 2009년 초부터 페이스북 계정을 해킹당해 패스워드만 최소 4번이나 바꿨다”고 에일리에게 설명했다. 결국 에일리는 친구의 페이스북을 해킹한 후 친구로 사칭한 인물에게 자신의 누드사진을 전송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기 피해를 당한 것이었다.
이 같은 사실은 “속옷모델 카메라 테스트용이라는 말에 속아 사진을 전송했다”는 에일리 소속사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사건을 접수한 팰팍 경찰서 측은 당시 에일리에게 모든 사진을 삭제할 것과 페이스북 사기사건 담당부서에 관련 사실을 신고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뉴저지에 거주하는 에일리의 한 지인은 “연예인을 꿈꾸던 중에 발생한 사건으로 기억한다”면서 “4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안 좋은 일이 또 한 번 불거지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함지하 기자>
12시간전에 미주 한국일보쪽에 최초로 올라온 기사 내용입니다.
첨부된 이미지는 당시 에일리의 거주지인 뉴저지 펠팍 (펠리사이즈 파크) 관할경찰서의 수사기록 일부이고
에일리가 직접 찾아가 신고했던 날짜인 2009년 8월 12일도 상세하게 적혀 있네요.
에일리의 생년월일도 일치하고 당시 거주지와 신상정보가 담겨 있구요.
항간에 17살때 사진이다 심지어 15살때 사진이다라는 말은 사진이 돌고 돌면서 붙은 내용이고
최초 소속사에선 데뷔전 어린 시절이란 표현만 했었죠???
2009년 8월이면 에일리가 20살...만 19세일때의 사건이네요.
어찌됐건 저 수사기록대로라면 에일리의 공식해명에서 사진이 찍힌 경위는 해명의 내용과 일치하네요.
또한 디스패치 녹취록에 의하면 이 사진을 전 남자친구가 소유했던건 100% 사실이고, 국내 상당수 매체에 전화해 거래 제의를 했던 남자친구가 의심스럽습니다.
에일리가 고민을 상담하는 과정에서 전 남자친구의 말을 믿고 사진을 직접 전송해줬단 해명도
사실일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