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로 지정된 암페타민을 밀수하다가 적발된 박봄에 대해 검찰이 입건유예 처분을 내린 사실이 지난 1일 알려지면서 ‘봐주기 논란’이 커지고 있다. YG 양현석 대표는 “박봄의 경우 미국에서 몇 년간 먹던 약이 국내에 없다는 정도만 알았을 뿐 그것이 수입 금지 약품이라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며 “4년 전 조사 과정을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된 이후부터는 국내 대학병원에서 다른 약으로 대처하여 복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박봄이 암페타민을 젤리로 위장해서 들려오려고 했던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며 양현석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YG와 양현석은 추가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대중은 불법 사실이 드러남에도 불구하고 뻔뻔한 YG의 태도에 화가 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박봄은 2NE1의 스케줄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더불어 박봄은 SBS 예능 프로그램 ‘룸메이트’에 출연중이다. 오는 11일 녹화에는 불참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렸지만 제작진은 박봄의 하차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문제”라며 대답을 미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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