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철은 전부터 보면 너무 옛날의 가수 생활 추억에 젖어있음.
인터넷이 발달하고 광케이블이 죄다 깔려
시골에서도 수메가, 수십메가 쯤은 순식간에 받을 수 있는 지금 상황에서
음반, 음원으로 돈 벌겠다는 생각은 애초에 아예 버려야 돼요.
무제한 스트리밍 같은 무지막지한 상품을 없애고 단품 다운로드만 할 수 있게 바뀌더라도
그게 가수들의 수익 상승으로 직결되지 않음.
죄다 불법 다운로드하지.. 그걸 아니까 모든 음악 무제한 스트리밍으로라도 고객을 잡으려고 하는거고..
안타깝지만 지금 환경이 그런데 자꾸 전부터 음반만으로도 먹고 살던 그 시절 이야기만 하면서
음원으로 먹고 살 수 있게 할 그런 이상 세계를 꿈꾸네요.
대신 요즘에는 행사와 CF가 많아지고 그 페이도 높아진데다가
음원과 음반 판매의 적인 인터넷덕에 시장이 해외로까지 넓어지고
굳즈같은 기타 상품 수익이 많아졌죠.
확실히 음반, 음원이라는게 기성가수에게는 아이돌에게보다 생존의 문제에 가깝긴하죠.
하지만 위에 말씀드린대로 지금 환경이
어쩔 수 없이 음반이나 음원으로는 먹고 살 수 없는 환경이에요.
디지털 음원이라는게 나와서 음반은 뒷전이 되었고
음원도 멜론같은 대규모 서비스 업체가 아니라
음반 팔듯이 가수 한 명 또는 한 그룹 것만 판다면 절대 팔리지 않습니다.
불법 다운로드라는게 완전히 없어질 수가 없는데
듣고 싶은 가수의 홈페이지마다 접속해가면서 한곡당 600원씩 내고 다운받는 사람이 있을까요?
절대 없죠. 그래서 모든 가수들의 음원을 모아놓고 서비스하는 업체가
음원 유통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볼 수 밖에 없는 겁니다.
그래서 다운로드 600원당 40%정도를 가져가는 거고요..
이런 사이트들 마저도 단품 판매로는 경쟁력이 없으니 무제한 스트리밍을 할 수 밖에 없는거고..
이렇게 무슨짓을 해도 음반, 음원으로는 먹고 살 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는데
아이돌이든 기성가수든, 생존의 문제가 달렸든 간에
이미 어쩔 수 없는걸 전부터 자꾸 물어지니까 답답해보여서 하는 말이에요.
죽은 자식 거시기 만져봤자 뭐하겠습니까..
확실히 기성가수들은 아이돌에 비해 굿즈 판매나 CF 같은거 따내기는 힘들겠지만
콘서트와 행사, 그리고 해외 시장을 노리는건 충분히 할 수 있죠.
아무리 옛날처럼 음반, 음원으로 먹고 살게 해달라고 말해봤자 그렇게 될 수가 없으니
다른 방향을 모색하는게 나을거라는 말이에요..
다운로드 단가는 600원이 아니라 실질적인 단가는 2011년 기준 곡당 70원수준이에요. 여기서 유통사가 갈라먹고나면...
하여간 600원씩 내고 다운받는사람이 없고 불법다운로드로 다 받을거라는 가정은 너무 심하네요.
당연히 불법다운이야 많아지겠지만 아이튠즈 1달러에 파는 해외시장도 음원 잘만 팔리는걸요. 그러니 불법다운 문제는 사용자들의 인식개선과 법적 단속을 통해서 줄여나가야죠. 계속 이대로 두고 다른 방향 모색하라고 하는건 차선책이고 그런방법이 음원가격상승, 수익배분구조개선 등과 양립할수 없는 것도 아니죠. 그냥 둘다 추진하면 될 문제죠.
가수가 아이돌만있는것도 아니고 당연히 음원이나 공연으로 주요수익을
내야죠. 물론 우리나라 현실이 그렇지 못하다는걸 다들알고 신대철도
그에대해 충분히 인식은 하고 있는걸로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음원으로
주요수익을 내야한다는 주장자체를 언급할 필요가 없다니 그건 동의
하기가 힘드네요. 상업가수아닌 아티스트까지 수익을 낼수있는
구조를 만들자는건 이상론이라 저역시 언급도 안하겠지만 최소한
음원이나 공연수입의 비중을 높이는 노력을 해야하는건 당연한거아닌가요?
신대철씨는 잘못된 걸 바로잡고 싶어서 하는 말이고 님은 그냥 환경에 맞게 맞추자는 말임.
둘 다 틀린건 아닌데 가수라는 타이틀걸고 광고찍고 드라마찍는데 열올리면 그걸 가수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이돌은 가수가 아니라는 생각이 있긴하지만 요즘은 너무 대놓고 그런 소리들을해서 말이죠. 하긴 노래가 좋아서 아이돌하는 애들보다 돈벌려고 하는 애들이 더 많은 상황이니..
왜 아이돌밖에 없냐고 그러는데 솔직히 아이돌 빼면 위와 같은 이유로 돈이 거의 안되고 나름 가수들 진출해도 앨범 나온지도 몰라요. 상위 기획사들이 다 돌려먹으니 말이죠
앨범 내는 사람들 물어보면 적자 감수하고 내는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상당수 가수들도 앨범 내고 무대 뛰고 OST부르고 학원운영하고 이래야 밥벌이 해요
또 이게 연예계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임..
우리나라 유통단계에서는 어떤 미스테리가 벌어지고 있는지 알수가 없음
제가 너무 배경설명이 없었나요.
ZE:A의 리더 문준영이 계약 문제로 스타제국 대표에게 SNS를 통해 의사를 표출한 것에 대한
시나위 신대철의 피드백으로서 내용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예계에는 불평등한 계약이 만연해있다.
음원으로는 회사와 연예인 모두 수익이 거의 없다.
수익을 얻기 위한 행사 ,CF ,드라마 출연을 위해서는 인기가 필요하기 때문에
무리한 스케쥴로 예능, 순위프로 돌리고 일부의 경우 어뷰징(사재기)을 하여 1위를 만들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회사가 연예인에게 과다한 비용 청구와 육체·정신적인 혹사를 요구할 수 있으므로
변호사를 선임하여 제대로 계약하라.
변호사 선임해서 계약하라고 하는데
한마다로 님들 취업할때 취업계약서 변호사 선임한다음에 쓴다고하면 기업에서 뽑아줄거같음?
저건 미국에서나 가능함 물론 미국에서도 너튜브 스타나 공개오디션 봐서 서로모셔갈려는 사람이나 가능한거지
요즘처럼 상향 평준화 된 상황에 저런식으로 계약한다면 너 아니여도 많다고 계약 안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슈스케 우승 한사람이나 가능함 이런사람은 불공평한 계약이 없지요 왜냐면 뜬 사람들이니
음원 수익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이야긴데 각종할인만 다 금지 시켜도 왠만큼은 수익나올듯
솔직히 기획사가 갑질이니 머니 해도 저쪽은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하는일이지요
머 뜨면 정상적으로 대우 해줘야한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회사입장에서는 30프로 확률도 안돼는 성공률 때문에 더욱더 많은 이익을 얻고 싶어하는거지요
그래야 다른 그룹도 육성할수있으니
신대철씨의 글은
문제의 제기는 근본적인 부분을 건드렸지만
문제의 해결은 구체적인 사안의 경우로 국한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문준영의 경우는 SNS로 하지 말고 변호사 선임해서 진행하라는 이야기죠.
제가 생각하는 연예인과 소속사의 분쟁에 대한 근원적인 해결책은
현재의 기획사 위주가 아니라 연예인 위주의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학가요제, 슈퍼스타 K 같이 데뷔부터 연예인에 어느 정도 힘이 주어진다면 가능한 일이겠죠.
위의 다른 분께서 언급한 이승환씨의 경우도 그러한 케이스이겠구요.
자유민주주의사회이기 때문에 이런 시스템만을 강요할 수는 없으니 현실성은 없습니다.
반면 연예인이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져 언제든지 누구든지 대체가능한 상품이 된다면
단순한 인형으로써 당연히 제대로된 권리를 행사하기 힘들 것입니다.
기획사가 양심적이라면 괜찮겠지만 그러기가 쉽지 않죠 어디까지나 영리목적인 기업이니까.
그러다가 연예인이 어느 정도 인기를 얻어 힘이 생겼을때 동방신기, 카라, 제국의 아이들처럼 반항(?)을 시도하는 것이죠.
이 경우 신대철씨 의견처럼 변호사 선임하는게 현명한 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