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김장훈이 직접 밝힌 '흥행 공식'은 적나라했다. 그는 "현재 가요계에서 가수가 음원에서 성공을 거두려면 공식은 간단하다. '핫'한 아이돌 가수와 듀엣을 부르거나 유명 영화·드라마의 OST를 부르면 된다. 다음에는 '히든싱어'나 '힐링캠프', '불후의 명곡'에 나가는 거다"라며 "아니면 확실한 노이즈 마케팅을 만들어 화제를 모으면 된다"라고 어두운 표정으로 털어놨다.
그는 "24년차 가수인데 그런 공식 하나 모르겠나"라고 덧붙이며 말을 이었다. "예전에는 내 별명이 '예능계의 수도꼭지'였다. '틀면 나온다'라는 뜻이다. 싸이나 이승철, 이문세 정도되는 가수라면 알거다. '방송별로 공연 티켓이 팔리는 정도의 차이'까지 느껴진다. 그런데 어느날 생각해보니 방송이나 홍보가 '양날의 검'처럼 느껴졌다. 방송국을 다니며 홍보에 열을 올리면 공연 연습은 밴드만의 몫이었고 정작 나중에 무대 위에 섰을 때 나는 껍데기에 불과하더라. X팔리는 일"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의 거침없는 발언은 이어졌다. 그는 "'올킬', '줄 세우기' 중에 '국민가요'가 있던가"라고 물으며 "그것에 성공한 가수를 세워놓고 '노래 불러봐'라고 하면 제대로 부르는 사람은 100명 중 2~3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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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훈이도 이제 슬슬 나이들어 가는게 보이네..
아무튼 열심히 사는거 보기는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