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중국 방송계 예능 한류는 순풍에 돛을 단 듯 호조를 보였다. MBC, KBS, SBS 지상파 3사를 비롯해 CJ E&M의 예능도 중국판으로 제작돼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며 대륙 예능계에 한국발 춘추전국시대가 형성.
2014년에는 기존에 중국으로 판권을 수출해 예능 한류의 터를 닦아놨던 '아빠 어디 가' '나는 가수다' '1박 2일'의 중국판 새 시즌이 선을 보여 좋은 반응을 얻은데 이어 새로운 한국발 중국판 예능도 선보여져 현지 시청자를 만났다.
물론 가장 큰 두각을 나타낸 프로그램은 중국판 '런닝맨'인 저장위성TV의 '달려라 형제'다. 이제 한국의 예능 프로그램은 비단 한국만의 예능이 아니다. 괜찮은 아이템을 선점하려는 중국 예능계의 매의 눈이 한국을 향하고 있다. 2015년 또 어떤 한국발 중국판 예능이 두각을 보일지 시선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