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의 중국판인 영화 '20세여 다시 한 번'이 개봉 9일 만에 역대 한중 합작 영화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18일 CJ E&M에 따르면 '20세여 다시 한 번'은 개봉 9일째인 16일,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2억84만 위안(약 34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이별계약'이 가지고 있던 한중 합작 영화 최고 매출액인 1.93억 위안(약 337억 원, 중국 리서치 사이트 Enbase 기준)을 뛰어넘은 기록이다. CJ E&M은 역대 한중 합작 영화 1, 2위를 모두 보유한 투자배급사가 됐다.
'20세여 다시 한 번'은 개봉 이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박물관이 살아있다3', 서극 감독의 3D 대작 '지취위호산' 등 쟁쟁한 경쟁작들을 제치고 8일 연속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한편 '20세여 다시 한 번'은 스무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욕쟁이 칠순 할머니가 난생 처음 누리게 된 전성기를 그린 판타지 휴먼 코미디이다. '가족상속괴담(宅變)'으로 2002년 이후 대만 박스오피스 최다 관객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진정도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