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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27 08:39
[기타] 김이나 작사, 프로듀서 남기상 추천하는 아이돌노래 TOP8
 글쓴이 : 쁘힝
조회 : 3,162  

작사가 김이나가 추천하는 아이돌노래


신화 – I Pray 4 U

당시만 해도 어쩌면 ‘마초돌’의 시초였던 신화. 그런 그들이 부른 서정성을 띈 노래라 더 신선했다. 신화에서 ‘이민우’라는 보컬이 이렇게 달달한 색깔이었나 처음 알게 됐던 곡.


젝스키스 – 커플

내 기억에는 뮤직비디오에서 남자 가수가 ‘뽀얗고 예쁘게’ 나오는 걸 처음 접했던 게 바로 이 곡이다. 90년대의 향수를 대표하는 곡 중 하나이자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애창곡이라는 건 그만큼 잘 만들어진 노래라는 사실 아닐까.


보아 – 그럴 수… 있겠지?!

윤상의 열렬한 팬이라 앨범이 나왔을 때 CD를 구매해서 들었던 곡이다. 박창학 특유의 무게감 있는 메시지는 여전하지만 당시 어렸던 보아가 불러도 전혀 위화감이 없던 가사. 그리고 설명이 필요없는 윤상의 곡.


인피니트 – 하얀 고백

내가 인피니트 노래 중 최고로 꼽는 곡. 나는 스윗튠이 만들어 내는 ‘청년의 슬픈 느낌’이 너무 좋다. 인피니트 각 멤버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쓰였다고 생각하는 노래. 성규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우현도 너무 잘하네!


보이프렌드 – 내가 갈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청량하지만 슬픈’ 정서가 있는 노래. 길을 가다 우연히 들었는데 곡이 너무 좋아서 음악 검색 어플을 이용해서 제목을 알아냈던 곡이다. 역시나 스윗튠이었다!


샤이니 – 방백

지금 내 플레이리스트에서 빠지지 않는 곡 중 하나. ‘아이돌 노래를 왜 들어~ 옛날 노래가 최고야’라고 하는 사람에게 늘 들려준다. 감동시키는 데 실패한 적이 없다.


소녀시대 – Express 999

아니 이 곡을 쓴 사람은 어떤 천재인가? 하고 작곡가를 검색해보니 켄지였다. 어쩐지.....


빅뱅 – MONSTER

지나치게 히트곡이라 다른 걸 고를까 했지만 이 주제의 선곡에서 도저히 뺄 수가 없었던 곡. 뮤직비디오, 가사, 곡이 삼위일체를 이뤘던 작품이다. ‘올드한 느낌’이라는 이유로 한동안 아이돌 곡에서는 배제되었던 웅장한 오케스트라 편곡이 이 곡의 히트 이후 다시 자주 등장했으니 스트링 편곡 좋아하는 나에겐 더 고마운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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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 프로듀서 남기상씨가 뽑은 아이돌팝 8곡


걸스데이 (반짝반짝,한번만 안아줘,여자 대통령,기대해) 달샤벳 (내 다리를 봐) 등 최근 프로듀스 곡들입니다 그전에 쥬얼리,V.O.S 등과도 곡 작업을 하셨네요 ‘팀 컬러를 잘 잡은 곡들’이란 주제 하에 직접 선곡하고 코멘트한 8곡의 아이돌팝입니다


쥬얼리 – Again

쥬얼리의 ‘Again’이 나왔을 당시의 반응은 음… 약간 과장해서 지금의 레드벨벳이 컴백했을 때의 느낌? 전혀 새로운 미디엄 템포 스타일의 리듬과 스트링 쓰인 댄스 음악, 거기다가 스웨덴 팝 같은 멜로디 전개가 팀을 단번에 고급스러운 아티스트처럼 느끼게 해준 박근태 프로듀서의 놀라운 곡이었다. 이때 박정아는 거의 엄청난 포스였다.


보아 – No.1

보아가 어린 나이에 데뷔했을 때도 실력은 엄청났다. 그렇지만 어리고 잘해도 사실 가슴에 와닿는 느낌보다는 그저 대견한 친구라는 느낌이 더 강했다고 해야 하나… 그런데 이 스웨덴 팝을 가지고 나오고는 달랐다. 몽환적인 판타지 스타일의 조금은 이해하기 어려운 가사였지만, 뭐랄까 정말 잘빠진, 가요의 성장을 가져다 준 느낌이며 세상에 보아를 처음으로 ‘어리고 실력 좋은 친구’가 아닌 가수이자 진짜 가슴 열리게 하는 스타로 만들어준 멋진 곡이었다. 이때부터 보아는 진정한 스타였다.


걸스데이 – 반짝반짝

아직도 생각이 난다. 뮤직비디오가 처음 만들어지고 모니터하던 때에 지금까지 내가 만들었던 곡과는 다른 느낌이라고 생각했다. 소위 말해 뭔가 터질 것 같은(?) 요소들이 들어가 있는 느낌? 다시 그 느낌을 만들어 보고 싶지만 잘 안된다.

각설하고 이 곡을 만들 때 나는, 노래를 잘 못해도 잘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었고, 엄마와 딸이 마트에서 장을 보다가 이 노랠 들으며 공감하여 대화로 이어질 수 있게 하고 싶었다. 나미 씨의 ‘빙글빙글’을 통해서.


엔싱크(N’Sync) – Bye Bye Bye

아이돌 치고 꽤 길었던 무명 기간에서 단번에 엔싱크를 최고로 만들어준 곡이 아닌가 싶다. 프로듀서 맥스 마틴(Max Martin)이 컴퓨터 기반의 소프트 신스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한 시기이며, 간결한 멜로디와 편곡으로 엔싱크의 색깔 뿐만이 아니라 팝의 새로운 구성형식을 만들어 냈다. 심지어 가요의 댄스 구성에서 아직도 쓰이는 중이다.


소녀시대 – 소원을 말해봐

단연코 최고였다. 콘셉트와 음악, 스타일, 안무까지. 그리고 앞으로 내가 꼭 한번 만들어 보고 싶고 이루고 싶은 스타일의 ‘나만의 걸그룹’을 위한 교과서가 됐다. 곡과 콘셉트로 소녀시대를 여신 포스 나게 하여, ‘무대가 인간을 이렇게 멋지게 만들어 줄 수 있구나’라고 느꼈다. 장마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곡을 들을 때만큼은 신났으니까.


EXID – 위 아래

처음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왜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는 걸까? 그런데 하니를 보고 있자니 왜 이렇게 이 곡과 잘 어울리는지 알 수 있었다. 음악과 아티스트가 완전히 하나가 돼서 결합된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러면서 인트로 테마가 귀에 걸리고, “위 아래”라는 구절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으며 급기야 흥이 나기 시작하더니 방송에서 하니가 나오면 더 집중하게 됐다. 음악은 이렇듯 가수를 돋보이게 해줄 때 비로소 더욱 빛나게 되는 게 아닐까 싶다.


동방신기 – Rising Sun

사실 난 동방신기의 ‘주문’을 매우 좋아한다. 동방신기가 아니었으면 소화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표현력이나 안무, 음악이 정말 굉장했다. 하지만 이것도 그 전에 ‘Rising Sun’이 없었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거라 본다. 다소 SMP 같은 요소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요소의 정점에 이르고 나니 대중들을 아우르게 하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각멤버들의 개성 있는 파트에 중간중간 크게 변하는 템포와 분위기, 과거의 프로디지(Prodigy) 음악의 공격성을 답습한 듯한 사운드는 아직도 동방신기를 가장 동방신기스럽게 만들어준 것으로 기억된다.


서지영 – 하얀 일기

샾에서 출발한 서지영이 솔로 곡을 내면서 나왔던 수록곡이다. 사실 샾이나 서지영을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았는데 이 곡은 완전히 꽂혀서 지금도 나의 음악 “Favorite” 폴더에 있다. 솔리드한 리듬과 전조로 이루어진 멜로디가 너무 세련돼서 제이팝을 연상케 했는데 나중에 보니 역시 스윗튠 초창기 작품이었다. 지금까지 최고의 작가로 자리잡았지만 세련된 느낌이 이때부터 묻어나서, 역시 작가는 타이틀이든 수록곡이든 최선을 다해서 작업을 해야 한다는 불변의 법칙(?)을 깨달았다. ^^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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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15-03-27 14:55
   
김이나 작사가님 진짜 좋아합니다. 여성들 취향저격이 뭔지 제대로 아시는 분 ㅋㅋ
근데 김이나 작사가님이 추천하신 곡중엔 빅뱅 몬스터빼고 죄다 모르는 곡ㅜㅜ
남기상 프로듀서 추천곡 중에선 보아 no.1, 소녀시대 소원을 말해봐, 동방신기 라이징썬 공감되네요!
특히 라이징썬 진짜 어렸을때 제 또래들 열광했었죠 ㅋㅋ 지금봐도 멋진곡!
위아래는 중독성은 강한데, 개인적으로 큰 매력은 못느끼겠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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