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암 니슨 주연 '맥아더',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 잡나
한국형 전쟁 블록버스터를 완성한 강제규 감독이 '맥아더'의 메가폰을 잡게 될까.
20일 복수의 영화 관계자들에 따르면 강제규 감독이 영화 '맥아더'의 연출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다.
'맥아더'는 1950년, 6·25 전쟁이 한창이던 때에 국제연합군 UN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해 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일명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영화다.
'포화 속으로' '삼국지' '가문의 영광' 시리즈 등을 제작한 태원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을 맡고 '테이큰' 시리즈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주인공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을 것으로 알려져 기대가 높다.
이에 강제규 감독 측은 일간스포츠에 "연출 제의를 받은 건 사실이나 현재 검토 중에 있다" 전했다.
강제규 감독은 '쉬리'(1998) '태극기 휘날리며'(2003) 등을 연출하며 한국형 블록버스터 영화를 완성한 한국의 대표 감독 중 하나. 최근에는 그의 전작과 전혀 다른 색깔을 띄는 가족 로맨스 영화 '장수상회'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