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의 신인 걸그룹 트와이스의 외국인 맴버 4명이 MBC 예능프로 마리텔에 출연했다.
이 중 대만 출신의 쯔위가 태극기와 대만 국기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손에 들고 흔드는
장면이 방송 초반에 등장했다. 이를 두고 대만과 중국이 신경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대만현지 매체는 쯔위의 이날 방송을 집중보도하면서 "그녀가 청천백일만지홍기를 손
에 들고 한국 방송에 출연했다. 쯔위는 '대만의 빛'이다"라며 그녀의 행동을 높이 평가
했다.
하지만, 중국의 반응은 정확히 그 반대다.
중국 네티즌들은 "대만 국기를 드는건 반역자다", "쯔위의 행동은 비애국적이다"라며
그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는 중국때문에 대만은 국가로 인정되지 못 할 뿐 아니라, 국제
행사에서 대만 국기도 사용 할 수 없다. 중국학과 정인숙 교수는 24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의 입장에서는 대만국기를 흔드는 모습이 상당히 기분 나쁘게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22일자 인터넷 생방은 편집을 거친뒤 다음주 지상파 본방송으로 방영된다.
http://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40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