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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5-14 12:57
[정보] 뮤직뱅크 점수 체계에 대해서..
 글쓴이 : 얼향
조회 : 2,920  

이번 주 방탄소년단의 음반 점수를 보고 의아해 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일단 K-차트의 점수 반영비율은 음원점수 65%, 시청자선호도점수 10%, 방송점수 20% 음반점수 5%입니다.

- 뮤직뱅크 홈페이지에서도 나오는 내용이라, 이 내용까지는 대부분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궁금한 것이... 그렇다면 과연 점수 반영은 어떻게 되는가 하는 것인데요.


뮤직뱅크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K-차트는 50위까지만 순위가 나옵니다.(차트인 50곡)

차트인 50곡을 대상으로, 총점 20만점을 각 지표별로(음원,선호도,방점,음반) 점유율에 따라 배분을 합니다.


음원비중은 총점의 65%이니, 20만점의 65%인 13만점을 차트인 50곡이 나눠 갖습니다.

음반비중은 총점의 5%이니, 20만점의 5%인 1만점을 차트인 50곡이 나눠 갖습니다.


어떻게 하면 5%밖에 되지 않는 음반점수가...13배인 65%의 음원점수보다 높게 나올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이 드시는 분들이 많겠지요...


음원과 음반의 이용자 구조를 생각해 봅시다.

음원은 저가의 무제한 스트리밍 시스템 덕분에, 믿고 듣는 네임드 가수이거나, 곡이 엄청 잘 빠지거나

계절을 타거나, 드라마가 대박이 나거나, 직캠 같은 이슈를 통하거나 하는 등

대중들이 부담없이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가 많이 있습니다...

쉬운 말로 진입장벽이 낮아서 누군가 혼자서만 독식할 수가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그에 반해 음반은 거의 팬덤에 의한 소비가 절대적이라, 특정 가수들의 앨범만 많이 팔립니다.


음원이 완만한 능선형태의 배분이라면, 음반은 깎아지를듯한 절벽모양의 배분이라는 점이죠.


13만점이나 되는 음원점수는 1위부터 50위까지의 가수들에게 점유율에 큰 차이 없이 분배 되지만,

고작 1만점 밖에 안되는 음반점수는 상위 몇 가수만 독식하고 그외 대부분의 가수들은 분배를 거의

받지 못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자면,(가독성을 위해 수치는 백단위로.)

(전 일주일 누적 기준) 13만점의 음원점수는 1위 5500점, 2위 5300점, 3위 5000점, 4위 4700점 ...........

11위 4000점, 12위 3800점, 13위 3700점.........21위 3000점, 22위 2900점...이런 모양새로 각 순위마다

점유율의 차이가 크게 나지 않게 나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 음원은 1위가 5500점 먹는다고해서, 2위가 1000점밖에 못먹는 그런 구조가 아닙니다..

대충 1~10위가 13만점중 5만점 먹고, 11~20위가 3만 먹고, 21~31위가 2만 먹고...해서 총 13만을 나눠갖죠.


근데, 음반은 그림이 전혀 다릅니다.

1만점의 음반점수를 1위혼자 5000점, 2위 2500점, 3위 1000점, 4위 500점, 남은 5~50위 전체가 500점

이런식으로 상위 몇명의 가수만 독식하기 때문에, 배분이 1만점 밖에 안되더라도 그 주에 음반 판매량

대비 점유율이 높으면 점수를 크게 가져갈 수 있다는 거죠.

- 즉, 방탄소년단의 음반점수 6900점 = 그 주 앨범 판매량중 방탄이 무려 전체의 69%를 차지지했다는 이야기


한주간의 총판매량에 따라 각 앨범의 점유율이 달라지는데, 이게 잘 맞 물리면 저렇게 높은 점수가 뜹니다.


가령 A,B,C 가수가 있는데, 같은 주에 나와서 A가 10만, B가 10만, C가 10만의 앨범을 팔았다면

각각의 점유율은 A,B,C 모두 33.3%라,  음반점수는 동일하게 3333점이 되겠지만,

A가 30만, B가 10만, C가 10만을 팔았다면

각각의 점유율은 A는 60%, B와 C는 동일한 20%가 되어, 음반점수는 각각 6000점, 2000점, 2000점이 됩니다.


같은 10만장을 판 B,C지만, 총판매량 대비 점유율이 변하므로 점수도 다르게 받게 되지요.

음반 판매량이 강한 가수들이 많이 나오는 주는 서로 점유율을 갉아 먹게 되므로 점수가 낮고,

음반 판매량이 강한 가수가 한둘만 나오면 점유율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큰 점수를 갖고 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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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맛좀보자 16-05-14 13:03
   
음 좋은 설명이시네요~ ㄳㅇ
아안녕 16-05-14 13:09
   
트와이스와 함께 나온 세븐틴이 갉아 먹힌 경우라고 하네요
8만장 팔고 1위 후보에도 못 드는 경우가 흔치 않다고...
트와이스가 4만장 파는 순간 세븐틴은 최소 11만장은 팔아야 한다고 했었죠

방탄소년단의 경우 갉아 먹힌 점수가 거의 없는데
운이 아닌 다른 기획사에서 방탄소년단을 피한 결과라고 봅니다
그 기획사들도 생각이 있으니...
아안녕 16-05-14 13:11
   
제가 정확히 계산은 못하지만 16만장이면 갉아먹혔어도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수준이긴 할겁니다
그러니 피하겠죠...
화제성도 방탄소년단이 다 가져갈텐데
나무와바람 16-05-14 13:19
   
설명 잘 들었습니다! 시대가 변하긴 변했구나 라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긴 하네요
확실히 요즘은 음악을 음반을 사서 듣는 시대는 아니긴 하죠! ^^
카리스마곰 16-05-14 13:43
   
이해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음원 스트리밍도 팬덤에 의한 앨범 대량구매와 마찬가지로 해결할 문제는 있다고 봅니다.

가령, 신곡 자정 출시 때 특정 팬덤들의 스트리밍 서포트에 의해  랭킹 1위~10위 권 안에 쉽게 들어서고,
팬이 아닌 일반인들은 아침 출근길에 순위에 있는 음악이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많이 들으면서 굳히기를
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물론 값이 싼 스트리밍 무제한권이기에 일반 리스너들은 팬덤 상관없이 다양한 가수의 곡도 들어보게 되고 좋으면 주목을 받는다~ 라고 긍정적으로 반론을 할 수 있지만,

수많은 일반인들은 출시되는 신곡을 골고루 듣는 경향이 있기에, 신곡 출시 초반에는 결국 팬덤이 많은 가수의 스트리밍 서포트( 일반 리스너 듣기에서 플러스 알파)  의해  랭킹 1위~10위 권 진입 시 유리한게 맞는 듯 싶네요.

이하이나 악뮤처럼 다른 가수 팬덤 영향 안받고 스트리밍 차트에서 주목을 받는 경우가 긍정적인데요.
결국 가수가 쌓아온 커리어, 인지도의 문제 같습니다. 

앨범도 지금은 포토북을 사면 CD가 덤으로 따라오는... 패키지 시대라 비주얼 아이돌 앨범이 잘나가고
뮤지션 앨범은 상대적으로  덜 팔리게 되는 것 같네요.
처키파이 16-05-14 16:12
   
방연게 여.아이돌 Q&A 담당으로 추천합니다 ㅋ
불청객 16-05-14 17:53
   
이런 집계 시스템이 있었군요. 음반 반영 비율이 5%이길래 백만장을 팔아도 500점이든 1000점이든 만점이 정해져 있는 줄 알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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