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에게 일어난 많은 일들..
이미 흘러간 화살이고, 그녀들은 많은 상처를 입었으며 저도 다른 아이돌그룹의 팬이니까요.
이 게시판 글 중, 아랫글에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말이 크게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가생이에서 이렇게 자극적인 화두는 어떻게든 게속 회자가 되겠지만, 무조건 숨기고 잊혀지는 것도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중요한것은.
<한국아이돌계는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냐.> 인것 같습니다.
자극적인 미디어, SNS의 발달, 사람들의 인식등등.. 어떤 것이든 쉽게 벗어날수 없는 거미줄과 같아요.
쉽게 피할수가 없어요.
방심하면, 한방에 무너지는 무서운 세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내가 아끼는 아이돌들이 그런 일을 겪지 않을 것이란 보장? 없습니다.
팬들이 아무리 그들의 심성, 행동거지를 잘 알아도 대중들의 시선은 다양하니까요.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렇기에 과제가 남았습니다.
그리고 그 과제중 가장 큰 것을 맡은 것은 (제가 생각하기엔)소속사인것 같습니다.
쉽게 말해 '소속사에서 일을 잘 해야한다' 고 봅니다.
그리고 그 일을 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봤습니다.
첫째는
소속사가 가까운 곳을 보지 말고 멀리 봐야하는 능력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춤, 노래, 연기, 끽 해봐야 영어... 이런 것을 빨리 습득하게 해서 아이돌들을 세상에 내 보내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라도 어린 아이돌에게 많은 교육을 받을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봅니다.(물론 대부분 학교를 다니지만 출석일수도 부족한 학교수업에서 뭘 배울수 있을까요...)
물론 다방면으로 뛰어난 아이돌들도 많습니다. 단지 그들에게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습득하지 못한 경우도 많더라고요.
두번째는
소속사가 국제적 흐름을 읽는 능력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단순히 국내에서 모든 활동을하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이제는 명실상부 국격을 높이는 일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고 말 할수 있을 정도로 아이돌들의 활약이 커졌으니까요.(문화사업)
그렇다면, 소속사에서는 그런 흐름과 정서적상황을 잘 인지하고 파악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소속된 아이돌들을 롱런 하게 할수 있는 힘이 되겠지요.(JYP소속의 쯔위일이 대표적.)
제 글을 보고 '그럼 소속사가 문제네.' '너무 멀리간 것 아니냐' 하실수 있지만
이런 소속사를 움직일수 있는 것이
바로 소속사 보다 적지만 일단 과제를 맡게 된 팬 분들, 즉 <팬심>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고 쉴드치는 것이 아니라!
소속사가 안일하다면 자발적으로 나서서 건전한 피드백을 하고, 소통을 하고.. 이런 팬들의 적극적인 문화도 이제는 생겨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을 롱런하게 하는 길이 아닐까요?
쓸데없이 길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만;; 하도 서로 헐뜯고 나무라는 글들이 많아서 안타까웠습니다.
만약 제 글이 신경에 거슬렸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서로 좋은 의견을 제시하며 건전하게 댓글을 단다면 앞으로 좋은 가생이가 될것 같아서 글을 적었습니다.
이상 긴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