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이라는 위치적 우위성과 상징성, 교통편의, 최대수용인원등등...훌륭한 주경기장을 두고 말이죠.
제가 이런생각을 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축빠의 시각이기 때문입니다.
몇일전에 한중전 축구를 했을때에도, 사실 축구에 관심없는 분이라면 tv만으로 볼때에는 큰문에 없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지만, 선수들 클로즈업된 화면에서 보면 여기저기 울퉁불퉁 패이고 난리도 아니었죠.
덕분에 기성용이나 이청용같은 최고의 미드필더들도 볼컨트롤하다가 불규칙바운드로인해 공이 튀어오르고 .....컨트롤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기술축구로 이름이 높은 아스날이나 바르셀로나 같은 유럽구장들 보면 잔디상태가 뭐 비단결같죠. 이게 기술축구를 할수있는 전제조건이기도 합니다.
각설하고.....한중전때 잔디가 개판인 이유가 얼마전에 GD콘서트가 열렸다구 하더라구요. 아니왜 강남하고도 가깝고 여려가지 상징성이 있는 잠실주경기장을 놔두고 한창 시즌이 열리고있는 상암까지 기어가서 잔디를 개판으로 만들어놓는걸까요. 날도 더운데 차라리 고척돔에서 하던가......
드림콘서트도 그렇죠. 대체 좋은 잠실 놔두고 왜 상암으로 기어오냔 말이죠....구장 수익성 확보라고 해도 잠실이나 상암이나 결국 똑같이 나라에서 운영하는걸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