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의 위로는 단순한 말과 음악에만 그치지 않는다. 최근 '쩔어', '뱁새', '엠 아이 롱(Am I Wrong)' 등 수록곡을 통해 답답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꼬집어 공감을 자아낸 데 이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으로 구성된 416가족협의회에 1억원을 기부한 것. 

7명의 멤버가 각 1,000만원씩 모았고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3000만원을 더해 총 1억원의 금액을 쾌척했다. 멤버들이 직접 결정해 행동으로 옮겼고 조용히 기부금을 전했으나 1월21일 뒤늦게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져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공감가는 음악부터 탄탄한 보컬, 화려한 퍼포먼스, 훈훈한 외모, 남다른 예능감, 끈끈한 팀워크, 탁월한 팬들과의 소통 능력까지. 

방탄소년단을 좋아하는 이유는 저마다 다르지만 가수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자신들이 해나가야할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인지하고 차근차근 보여주며 끝없이 성장하고 있어 호감이 가는 팀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