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지껏 본 느낌은
지금 문제가 있던 것으로 밝혀진 문체부 지원 드라마로 도대체가 시청자를 타겟층으로 한건지, 그 일당들이 "보기에 좋았더라."하는 드라마인지 전혀 공감대가 형성이 안되는 내용입니다.
일단 지금 드라마적인 갈등 요소 중 가장 큰 문제가 금강산도의 진위여부를 얼버무려 생긴 일이고 '과연 진실인가?'라는 화두를 시청자에게 던지더니 과거 장면에 들어가자마자 진실임이 밝혀집니다.
또한 뜬금없이 조선시대 사람인 이겸의 흔적, 신사임당의 소지품이 이탈리아 허름한 미술관인지 박물관인지에서 발견되는데 '왜 조선사람의 흔적이 이탈리아에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듬에도 불구하고 그런 얘기는 전혀 우주적 화법처럼 외면해 버립니다.
현재로 넘어와서 지금 남편이 쫒겨다니는 설정인데 병원이든 어디든 사람 만나면서 잘 다니고 가족 중 어느 누구도 남편의 안부를 걱정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간간히 '에휴' 정도..
연기력이 어쩌구 저쩌구의 문제보단 역사의 사실성도 엉터리지만 각본 자체가 우주적 화법으로 쓰여진 공감을 전혀 할 수 없는 게 가장 큰 문제로 보입니다.
어마하게 잘 생긴 이영애, 송승헌을 보고 싶다면 볼만은 할 수도 있겠네요.
지극히 개인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