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방송/연예 게시판
 
작성일 : 17-03-21 11:09
[정보] 유럽 작곡가 런던 노이즈팀 밝힌 SM 송캠프
 글쓴이 : 쁘힝
조회 : 2,355  






해외 작곡팀 '송 라이팅 캠프' 멤버
신화·레드벨벳·엑소 노래 작업
SM이 간섭? 영감 떠올리는 데 도움
어떻게 새로움 불어넣을까 고민


아마도 귀밝은 팬이라면 알아차렸을 것이다. 지난해 발매된 엑소의 정규 3집 ‘이그잭트(EX’ACT)와 리패키지 앨범 ‘로또(LOTTO)’를 기점으로 이들의 음악이 또 다른 변곡점을 맞이했다는 것을 말이다. 그리고 발견했을 것이다. 엑소를 트리플 밀리언셀러라는 대기록에 올려놓은 타이틀곡 ‘럭키 원’ ‘몬스터’ ‘로또’의 크레딧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런던 노이즈(LDN Noise)라는 이름을.

1995년 설립 이후 유영진·켄지·라이언 전 같은 걸출한 작곡가를 배출한 SM엔터테인먼트는 2009년부터 해외 작곡가들과 함께 ‘송 라이팅 캠프’를 열어왔다. 인터내셔널 A&R 이서경 팀장은 “2000년대 초반에는 해외에서 곡을 사 왔다면 지금은 함께 곡을 쓰기 때문에 해외 작곡가 풀이 500명 정도 된다”며 “아티스트와 성향이 맞는 작곡가 10~15명 정도로 팀을 구성해 한 달에도 몇 번씩 송 캠프가 열린다”고 설명했다.

그중 작곡가와 DJ로 활동하던 그레그 보닉(Greg Bonnick·42)과 헤이든 채프먼(Hayden Chapman·25)으로 이루어진 런던 노이즈는 최근 SM과 가장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는 해외 작곡팀이다. 2012년 크리스 브라운의 ‘턴 업 더 뮤직’을 시작으로 팀을 이룬 이들의 주특기는 EDM과 딥하우스지만 신화 ‘표적’을 시작으로 소녀시대 태연의 ‘와이’에서 샤이니 ‘뷰’, 레드벨벳 ‘덤덤’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한다.

지난달 말 송 캠프를 위해 한국을 찾은 이들을 서울 청담동 SM스튜디오 빌딩에서 만났다. 작업실에 SM A&R팀 소속 작곡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앉은 이들은 준비해 온 반주를 하나씩 들어보며 ‘관전평’을 내놨다. 흥겹게 바운스를 타다가도 “첫 곡이 에너제틱하다면 두 번째 곡은 좀 더 성숙한 느낌인 것 같다” “여기서 이런 섹시한 멜로디와 안무를 더하면 어떨까” 등 진지한 의견들이 오갔다. 엑소·슈퍼주니어·동방신기 등이 하반기 대거 컴백할 예정이라 어떤 분위기의 곡이 탄생할지도 맛볼 수 있는 자리였다.

Q : 이번 캠프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A : “캠프마다 특정 아티스트가 정해져 있진 않다. 이번 캠프 이름은 ‘런던 노이즈’ 캠프다. SM으로부터 아티스트별로 다음 앨범에서 원하는 스타일이나 콘셉트를 받기는 하지만 지금 작업하는 게 엑소 곡이 될지, NCT 곡이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럭키 원’ 역시 샤이니가 부르면 어떨까, 엑소한테 더 어울릴까 고민했던 곡인데 엑소팀에서 들어보더니 너무 좋다며 바로 가져갔다.”(채프먼)

Q : 진행 과정이 궁금하다.

A : “보통 일주일 정도 진행된다. 먼저 우리가 만들어온 곡을 선보이고 A&R팀에서 피드백을 받는다. 그중에서 반응이 좋은 곡을 골라 먼저 진행하는데 지금은 그 첫 단계라 할 수 있다. 영국에 돌아가서도 e메일로 서로 피드백을 주고 받는다. 포스트 프로덕션 과정도 만만찮기 때문에 아마도 다음달까지는 이 작업에 매달려 있을 것 같다.”(보닉)

Q : 다른 나라의 송 캠프와 차이점이 있다면.

A : “캠프마다 조금씩 다르긴 한데 유럽 스타일은 좀 더 방임적이다. 반면 SM은 좀 더 주체적으로 이끌어간다. 레이블의 리퀘스트도 분명하고 피드백도 많은 편이다.”(보닉)

Q : 지나친 간섭이 불편하진 않나.

A : “전혀. 우리는 이 스타일을 선호한다. 작곡이라는 게 정답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서로 의견에 동의하지 않을 때도 있지만…대체로 우리가 이긴다!”(채프먼) “새로운 영감을 떠올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사실 SM에서 샤이니를 위해 주문한 건 펑키·해피·업템포 같은 키워드다. 힙합은 아니었는데, 우리 색을 섞어서 새로운 스타일을 만든다. ‘뷰’가 대표적인데 런던 클럽에서 춤추다가 작업실로 달려가서 만든 곡이다. 샤이니에게 잘 어울릴 것 같아 먼저 제안해 타이틀곡이 된 경우다.”(보닉)

Q : 서로 역할 분담은 어떻게 하나.

A : “나는 좀 정신없는 스타일이라, 이것저것 던져 본다.”(채프먼) “그걸 받아서 정리하는 게 내 일이다. 나는 주로 멜로디 탑 라인을 많이 쓰고, 채프먼이 랩을 쓰긴 하는데 사실 경계는 없다.”(보닉)


2014년 여름 스웨덴에서 열린 송 캠프로 SM과 처음 인연을 맺은 런던 노이즈는 그 때까지만 해도 K팝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고 했다. 보닉은 “유니버설뮤직에서 일하는 친구 소개로 유튜브에서 뮤직비디오를 보게 됐는데 영국 음악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자유분방함’을 K팝의 가장 큰 매력으로 꼽았다. 보닉은 “대부분의 팝송은 공식을 철저히 따른다. 벌스(절) 1, 프리 코러스 다음은 반복 이런 식인데 K팝은 멤버들이 많아서인지 섹션이 많이 나뉘어져 있고 그 사이에 랩도 나오고 벌스도 다르게 하는 등 규칙을 많이 어기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채프먼은 “샤이니의 ‘메리드 투 더 뮤직’은 정말 실험적인 곡”이라며 “코러스는 키가 바뀌고, 서로 다른 4개의 벌스가 나온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아티스트 별로 곡을 쓸 때 이들이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뭘까. 보닉은 “이전 발표된 음악을 들어보며 그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살펴보고 어떻게 하면 새로움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인가 고민한다”고 답했다. 채프먼은 “샤이니 태민의 ‘괴도 ’ 무대를 보고 그에게는 드라마틱한 사운드가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판단했다”며 “기타로 시작해 드럼으로 이어지는 멜로디에 마이클 잭슨 같은 퍼포먼스를 생각하며 ‘게스 후’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http://v.media.daum.net/v/2017032101243368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83,19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2) 가생이 08-20 466194
공지 [공지] 품번 공유자 강력조치 가생이 03-13 477605
62047 [걸그룹] 쯔위의 굿나잇 인사 ~ (7) 블루하와이 04-03 1820
62046 [방송] V앱 촉촉한 초코칩 나라의 럽순이들 (2) heavensdoor 04-03 846
62045 [걸그룹] 오마이걸 컬러링북 MV촬영장 메이킹 (5) 얼향 04-03 980
62044 [기타] 방탄이 데프 잼 재팬 개약했다는데 (15) Looopy 04-03 2648
62043 [방송] 런닝맨 양세찬, 전소민 새 멤버로 합류 (14) 아마란쓰 04-03 2387
62042 [걸그룹] 정은지, 10일 미니 2집 발매 "봄 감성 가득 티저 공… (4) 가비야운 04-03 875
62041 [걸그룹] 오마이걸 진이 근황 04.02 (9) 무얼원해 04-03 1476
62040 [걸그룹] 우주소녀 엑시,러비- 방탄 피 땀 눈물 어쿠스틱 커… (9) 에르샤 04-03 1090
62039 [걸그룹] 101이나 트와이스같은 걸그룹데뷔오디션 계획 없나… (2) 만원사냥 04-03 1272
62038 [잡담] 남자로 태어났으면 박보검과였을 오하영(인스타) (14) 만원사냥 04-03 1635
62037 [걸그룹] MMMTV 타임머신 (2) 조세물있뉴 04-03 637
62036 [걸그룹] [선공개] 에IF릴 리얼리티 1화 (5) 쌈장 04-03 923
62035 [걸그룹] 사녹기다리다가 밥 못먹은 팬한테 미안해서 우는 … (8) nyota 04-03 1503
62034 [기타] 프듀 연습생 출신 기획사 (현 기획사 이님 주의) (2) 암뭬리카노 04-03 1820
62033 [걸그룹] 오마이걸 컬러링북(딩고뮤직) (5) 얼향 04-03 831
62032 [배우] 성룡 내연녀 우치리 딸 학대, 딸은 경찰 신고 (6) 수요미식신 04-03 3195
62031 [걸그룹] 우주소녀 보나 드라마 첫 캐스팅ㄷㄷㄷㄷㄷㄷㄷ (12) 에르샤 04-03 2033
62030 [잡담] 확실히 일본시장이 크긴크군요. (11) 뱅앤올룹슨 04-03 2386
62029 [보이그룹] 미국아역배우 '카일리 로저스 방탄소년단 (BTS) … (14) 권클러버 04-03 3501
62028 [걸그룹] 오마이걸 컬러링북 자켓촬영현장(멜론) (2) 얼향 04-03 3183
62027 [걸그룹] [MV]오마이걸 컬러링북 (18) 얼향 04-03 1003
62026 [걸그룹] 김청하 (feat.김소혜) 라디오 출격 (1) 레드빈 04-03 1181
62025 [보이그룹] 방탄소년단 ‘윙스투어’ 아시아 19회 공연 19만5천… (19) 스크레치 04-03 2023
62024 [걸그룹] 우주소녀 콘서트 정보ㄷㄷ (4) 에르샤 04-03 1430
62023 [걸그룹] [러블리즈] 은혜갚은 고라니 (6) heavensdoor 04-03 2138
 <  4841  4842  4843  4844  4845  4846  4847  4848  4849  48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