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태연을 좋아하지만 아티스트라고 말하기에는 무리가 있죠.
아티스트는 자신이 곡을 만들고 앨범을 프로듀싱 해야 합니다.
태연이나 에일리, 정은지, 해리, 효린같은 가수는 아주 뛰어난 보컬리스트죠.
반면 지디는 곡을 만들고 앨범을 프로듀싱하는 아티스트지만 뛰어난 보컬리스트라고는 할 수 없죠.
사실 노래만 잘 불러서는 한국 시장에서 돈을 벌기 어렵고, 생명력도 짧아서 요즘 신인들은 롤모델을 아티스트 쪽으로 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작사 작곡을 안한다고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것은 인정하기 어렵군요
예술가가 창조를 바탕으로 한다지만 그 의미야 어디까지나 사전적으로 또는 아주 좁은 범위로 한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성악가들은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말도 되니까요
작곡가가 노래를 만들었지만 그 노래를 작곡가의 의도대로 혹은 그 이상으로 실현해 낼 수 있는 가수는 또한 그 자체만으로도 창작의 영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또 거꾸로 가수의 목소리에 반해 작곡가가 가수를 위해 노래를 만들어 헌정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게 뮤즈인거구요
상업적대중음악에 종사하는 사람들 혹은 가수들에 아티스트라고 부를 수 있는지의 다툼은 예술의 순수성에 의문을 가진 클래식음악계의 시선에서 보는게 더 맞는게 아닐까 여겨집니다
아이돌의 최종적인 꿈은 연기자인 경우가 더 많아요.
기본적으로 아이돌들이 지디나 태연같이 될수 있는 확률은 극악의 확률입니다.
지금 잘나간다는 아이돌중에 제2의 지디나 태연이 될것 같은 떡잎은 전혀 보이지 않음
차라리 연기자가 되서 어느정도 이름 알리는게 훨씬 쉽죠.
그런데 제2의 수지나 설현이 될 떡잎들도 안보이는거 같아요
아이돌들의 수준이 갈수록 열화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