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배효주 기자]
김수현이 영화 '리얼' 개봉을 앞두고 시사회서 눈물을 보였다. 오랜만의 스크린 복귀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 VIP 시사회가 6월 27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에서 열렸다.
이날 한 누리꾼은 무대 인사하는 김수현을 찍은 동영상을 SNS에 공개했다. 김수현은 무대에서 "안녕하십니까. '리얼' 장태영 역할을 맡은 김수현입니다. 정말 오늘을 오래 기다렸습니다"라 인사했다.
이어 울컥한 김수현이 목이 멘 듯 머뭇거리자 관객석에서는 김수현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에 김수현은 최근 MBC '무한도전'에서 보였던 유행어를 외치며 분위기를 띄우려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눈물을 보인 김수현은 "오늘이 기대되기도 하고 긴장도 많이 된다"며 "다소 영화가 여러분들께 불친절할 수 있다"고 솔직하게 말해 관객의 격려를 받았다.
26일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된 '리얼'은 개봉 전부터 혹평에 시달렸다. 게다가 조연으로 출연한 설리(최진리)가 SNS등을 통해 잇달아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영화에까지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김수현은 MBC '무한도전'과 라디오 '이홍기의 키스더 라디오' 등에 출연하며 영화 홍보에 열을 올렸다. 이에 개봉을 직전에 두고 만감이 교차해 눈물을 흘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영화 '리얼'(감독 이사랑)은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누아르다. 김수현이 생에 첫 1인 2역 연기에 도전한 작품이다. 28일 개봉했다.
http://v.entertain.media.daum.net/v/20170628072833247?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