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파이브 오' 대니얼 대 킴·그레이스 박, 임금차별 문제 제기
미국 CBS 방송에서 방영하는 인기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에 출연해온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과 그레이스 박이 임금 차별 문제로 드라마를 하차했다.
9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2010년부터 이 드라마에 주연으로 출연한 두 한국계 배우는 동료 백인 배우와 같은 수준의 출연료를 지급해달라는 요청을 거절당하고서 하차를 결정했다.
CBS는 다음 시즌을 앞둔 임금 협상에서 이들에게 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는 백인 남성 배우 스콧 칸과 앨릭스 오로플린보다 10∼15% 적은 출연료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