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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0 18:30
[정보] 한국 기획사·스태프와 노래한 영국 가수, K-POP일까?
 글쓴이 : 쁘힝
조회 : 2,933  

'케이팝은 무엇일까.'

찰리 태프트의 'Love Like You'가 던지는 질문이다.

그는 지난주 SM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데뷔한 영국인, 백인 아티스트다. 레드벨벳의 'Automatic' 등 한국인 아티스트의 곡 작업에 몇 번 참여했지만, 한국이란 나라와 직접적인 인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영어로 된 노래를 부르지만 SM엔터테인먼트 소속인 만큼 작업엔 당연히 한국인 스태프들이 다수 참여했고 뮤직비디오의 댄서들도 동양인을 썼다.

무엇이 케이팝을 케이팝으로 정의하는가

당연히 이런 질문이 나온다. 이 곡은 케이팝인가? 가수의 국적은 영국인이고 영어로 노래를 부르는데? 그럼 팝 곡인가? 그렇게 보기엔 한국인 스태프의 참여도가 너무 크다. 만약 이 가수가 어설프게나마 한국어로 노래했다면 어땠을까? 많은 이들이 이 곡을 케이팝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이미 우린 한국어로 노래를 부르는 일본인, 중국인 아티스트는 케이팝 아티스트라고 부르고 있지 않은가.

이런 혼란은 토론을 넘어 유튜브에서 댓글 설전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ID Kfa**는 그가 SM 소속이란 이유만으로 케이팝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한지 물으며, SM엔터테인먼트가 하는 것은 '엔터테인먼트 산업'일 뿐 '케이팝'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ID keoni*역시 SM의 Station 프로젝트는 한국인 아티스트에 국한된 게 아니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반박하는 이들은 SM이 자신의 브랜드를 내건 '프로젝트 앨범'이므로 케이팝이라고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몇몇 댓글들은 인종 문제까지 언급한다. 이 음악을 케이팝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인종차별이라는 주장도 눈에 띈다.

그러나 이 대립을 자세히 살펴보면 이것은 인종 문제도, 아티스트의 국적 문제도 아님을 알 수 있다. 본질은 케이팝을 하나의 장르로 이해하느냐, 아니냐이다. 케이팝 뮤직비디오엔 영미권 팝 음악 비디오에서 볼 수 없는 요소들이 많이 등장한다. 흐느적거리는 안무보다 각 잡힌 군무를 선호하고, 귀여운 이미지 뒤에 섬뜩한 기호를 숨기며, 뮤직비디오의 명도는 높고 채도는 낮은 것 등이 대표적 '요소'다.

찰리 태프트의 데뷔 뮤직비디오에도 이런 특징들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 남자친구를 상징하는 귀여운 곰돌이 젤리는 접시 위에서 목이 잘리고, 각자의 안무를 소화하던 세 명의 여성 댄서들은 총을 들고 대열을 맞춘다. 가수의 외양만 빼놓고 보면 이건 그냥 케이팝 비디오다.

찰리 태프트가 동양인 여성이고 한국어로 노래했다면 어떠한 의심도 없이 이 곡은 케이팝으로 분류됐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SM에 있으면서 케이팝 아티스트로 불리는 외국인 중 솔로 싱글을 낸 가수들, 이를테면 헨리, 앰버, NCT텐 등은 이 논쟁에서 완전히 자유로웠다. 그 점에 있어서 단순히 백인이란 이유로 케이팝 아티스트가 맞는지 논쟁이 붙는 것 자체가 인종차별적이라는 주장은 설득력 있다.

하지만 정치적 공정성을 잠시 접고 바라보면 결국 이 논쟁 자체가 SM의 상술임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다. 욕할 것 없다. 상업 음악을 하는 이들이 상술을 부리는 건 무용수가 춤추는 것만큼이나 당연한 일이니. 비윤리적이냐 하면 그렇지도 않다. SM은 그냥 백인 가수를 데뷔시켰을 뿐이다. 이것으로 논쟁을 만드는 몇몇 이들이 비윤리적이라면 모를까 SM은 비윤리적이라고까지 보기는 어렵다. 좀 얄미울지는 몰라도.

곡은 지난 7월 28일 발표됐고 논쟁은 '이 곡을 케이팝이라고 보지 말고, 한 곡의 괜찮은 아르 앤드 비로 생각하자'는 쪽으로 좁혀지는 양상이다. 이 노래를 굳이 케이팝으로 부르겠다는 이들은 인종주의자로 내몰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곡을 '굳이' 케이팝이라고 부르고 싶다. 케이팝과 팝의 차이는 가수 및 스태프의 국적과 인종만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도 인터넷엔 자신을 빅뱅 팬, 소녀시대 팬이 아닌 '케이팝 팬'으로 부르는 이들이 수두룩하다. 이들은 왜 한국 음악을 좇을까? 그 안에 서린 우리 민족의 흥을 귀신같이 알아챈 것일까? 천만에. '아직은' 뭐라고 정리하기 어려운 '케이팝스러움'이 이들을 모은다고 봄이 더 타당하다.

그럼 그 케이팝다움이란 것은 결국 무얼까.

물음표 아닌, 느낌표

결국, 우리는 처음 던졌던 질문으로 다시 돌아오게 된다.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찰리 태프트의 데뷔곡은 케이팝의 정의란 무엇인지, 케이팝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케이팝의 무엇을 좋아하는 것인지. 케이팝을 케이팝이라고 부르게 만드는 요소들은 가수와 소속사의 국적 외에 또 무엇이 있는지에 대한 '성공적인 물음표'가 됐다.

그러나 작업의 완성도는 물음표가 아닌 느낌표다. 껄끄러운 설전을 일으키고 말았지만, 그가 케이팝 가수 같은 메이크업을 하고 케이팝 뮤직비디오 특유의 부드러우면서도 밝은 조명 아래서 영국식 영어로 노래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그냥 즐겁다. 곡 역시 정통 리듬 앤드 블루스의 공식을 따르면서도 8bit 음과 죽죽 밀리는 듯한 전자음을 덧대 모던함을 더했다. 정확히 필요한 만큼의 감정만 싣는 찰리 태프트의 창법 덕에 여러 번 듣기에도 부담이 없다.

싸이는 최근 '강남스타일의 무엇이 그렇게 특별했는지 아직도 모른다'는 인터뷰를 했다. 이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케이팝인가' 하는 질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한국인들은 '두유 노 강남스타일'을 그토록 애타게 물어댔지만 이건 그냥 '알고 모르고'의 문제가 아니었던 셈이다.

소속사가 어디인가와는 별개로 곡에는 분명 케이팝의 흔적이 있고, 퍼포머가 영국 백인 여성임을 고려하고도 이 곡을 케이팝이라고 부르는 순간 우리는 '브릿 팝'이나 '디트로이트 사운드'같은 하나의 '장르'를 얻게 된다. 다소 무리해서라도, '이것은 케이팝이 맞는가?' 하는 SM의 얄미운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하고 싶은 건, 이제 케이팝이 그 정도 위상까지 가 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47&aid=0002158766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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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까무잡 17-08-10 18:35
   
이게 고민거리인가? 당연히 케이팝이 아니지.
영어가사인데 무슨 케이팝이여? 분석 참 초딩같네.
비노 17-08-10 18:43
   
케이팝이니 아니니 이런 거 좀 안하면 안될려나....
업앤다운 17-08-10 18:49
   
한국어로 불러야 케이팝이란 생각이긴 한데...
그럼 케이팝 가수가 타국어로 앨범을 내면 그건 케이팝이 아닌가?
영어 가사로 케이팝에 데뷔하면 그 사람은 케이팝 가수가 아닌가?
저스틴 비버가 한국 기획사와 작업하고 한국어로 노래를 내면 그건 케이팝인가?
어렵네요
짜르봄바 17-08-10 18:57
   
외국 작곡가가 국내그룹한테 곡을 주면 케이팝인가 아닌가...
마찬가지로 국내 작곡가가 외국가수한테 곡을 주면 케이팝인가 아닌가...
아마란쓰 17-08-10 19:02
   
첫 곡 등록을 어디서 했냐에 갈립니다..
만약에 저 뮤지션에 곡이 한국음악 협회에 첫 등록이 됐다면 케이팝이라고 할수 있죠
근데 SM이라도 첫 등록이 한국음협이 아니라 다른데에 등록됐다면 케이팝이 아닙니다
생각보다 인디에서는 한국 밴드이고 한국 음협에 등록했지만 가사는 외국어인 경우가 있습니다
그 곡에 첫 등록이 한국음협이어야만 합니다..

반대로 아일랜드 가수가 미국가서 미국에 등록하고 노래가 출시되면 그건 미국팝입니다
한국인이건 멕시코인이건 호주인이건 상관없이 미국팝이예요
예외가 있다면 첫 등록은 자국에서 이미 한 곡을 나중에 미국에서 등록했다면 첫 등록 국가 곡이 맞는거구요
     
짜르봄바 17-08-10 19:05
   
제가 생각해도 그게 맞다고 봅니다  등록국가에 따라서 나누는게 맞을듯...
mr스미스 17-08-10 19:12
   
참 바보같은 기사네요. 찰리 태프트의 노래는 오리지널 영어곡인데 무슨 K팝이니 아니니 따지고 있어요? 원곡이 한국어 곡이면 K팝이고 아니면 외국곡임.
     
종이0523 17-08-10 21:59
   
그럼 작사가에 의해 K-POP과 외국곡으로 결정이 되는 건가요? 그럼 우리나라 가수가 우리나라와 일본에 동시 발매한 곡 중 일본어 곡이 먼저 발매가 된 경우 그건 J-POP이 되는 거군요. 스웨덴 작곡가가 한국과 독일의 가수에게 각각 곡을 판매하여 각각 자국어로 발매한 곡의 경우는 어떻게 분류가 되나요? 이 경우 오리지날이 없는데 말이죠. 대표적인 예가 f(x)의 Hot Summer가 있죠. 어렵죠?
          
mr스미스 17-08-11 00:34
   
우리나라 가수가 한국어 일본어 곡을 동시에 발매한 적 없는데요.
한국어 원곡을 먼저 발매하고 나중에 일본 활동하면서 일본어로 번안한 곡을 발매하거나
아예 일본어 오리지널 곡을 발매하거나 했죠. 전자는 K팝이고 후자는 J팝임

그리고 fx의 경우를 찰리 태프트랑 비교하는 건 맞지 않죠.
찰리 태프트 노래는 아예 영어곡만 존재하기 때문에 당연히 K팝이 아니라고 하는건데
무슨 뚱딴지 같은 소릴 하고계세요.
               
종이0523 17-08-14 08:05
   
왜 한국어와 일본어로 동시 발매한 앨범이 없다고 생각하세요? 조용필씨의 바운스 앨범도 수록곡 중 바운스 등 3곡이 일본어 가사로 한일 동시 발매 되었고, 카라의 점프 앨범도 한일 동시 발매 되었고, SS501의 김형준씨 솔로 앨범과 보아의 앨범도 각각 한국어, 일본어 가사로 한일 동시 발매 되었는데. 그 외에도 찾아보시면 꽤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f(x)의 예를 든게 뚱딴지 같은 얘기가 아니라는 것은 님도 잘 아실텐데요? 원곡이 한국어 곡이면 K-POP이고 아니면 외국곡이라고 했으니까요. 그럼 100% 외국어 가사로만 되어 있는 언더의 수많은 곡들은 모두 K-POP이 아닌게 되어 버리죠.
백오십원만 17-08-10 19:13
   
여러가지가 맞아떨어져야되겠지만 적어도 회사국적가지고 kpop으로 분류하는건 아닌거 같네요.
언어도 봐야되고,등록국가도 봐야되고, 어느 시장에서 데뷔를 하는지도 봐야되고요.
실제로 한국데뷔없이 기념으로 한국어 노래를 낸 가수들은 몇몇 있었거든요.
그런걸 kpop이라고 할수는 없죠.
그리고 기자가 말한 뮤직비디오가 kpop스타일이라느니, 메이크업이 kpop스타일이라느니 하면서 구분하려는건 진짜 헛소리같네요.
꽃보다소 17-08-10 19:15
   
노래를 정말 얼마나 단순하게 생각하면 저런 이유로 kpop이냐 아니냐를 따지는지 원.
나라의 언어가 얼마나 다르고 느낌과 감성이 다른 것을 그냥 언어가 단순한 매개체 정도로 생각들을 하는 것이 웃깁니다.
미소고 17-08-10 23:29
   
팝음악자체가 우리음악이 아닙니다  팝음악과 케이팝을 구별짓는 가장중요한 요소가 한국어라고 생각함
소년명수 17-08-11 02:22
   
Kpop 을 결정짓는 요소들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크게 언어, 인종, 최초 발표 시장 3가지 정도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총 2 x 2 x 2 = 8가지 조합이 나옵니다.

1. 한국인이 한국어로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2. 한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
3. 한국인이 외국어로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
4. 한국인이 외국어로 외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5. 외국인이 한국어로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6. 외국인이 한국어로 외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
7. 외국인이 외국어로 한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
8. 외국인이 외국어로 외국시장에서 최초로 발표.

다른건 별로 논란의 여지가 없고, 위에서 논란이 될만한건 2,3,6,7 번이겠죠.
3, 6번은 한국인이 한국에서 영어로 노래를 발표하는 상황이 될텐데, 이런 상황은 jazz나 인디쪽을 살펴보면 생각보다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우리나라 음악으로 받아들이죠.
2, 7번의 예를 든다면, 위 기사의 사례처럼 영국인이 영어로 노래를 만들어서 한국시장을 노리고 한국에서 먼저 발표한 상황이 되겠죠.
이런 경우 '최초로 발표한 나라의 문화 범주에 포함되는 약간 독특한 것' 으로 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요.
여기서 핵심은 "최초"라는 조건으로, 만약 이미 외국에서 먼저 발표한 곡을 다시 발표하는 거라면 그건 언어와 관계 없이 외국팝이라 보는게 맞다고 생각하구요.
즉, 툭하면 나오는 논란 중에 하나인 한국 아이돌들이 한국에서 한국어로 이미 발표된 곡을 일본에서 일본어로 바꿔 부른다고 그게 jpop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외국 소설이나 만화책, 게임을 단순히 우리나라 말로 번역한다고 그게 우리나라 문화가 되는건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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