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획사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와이지는 워낙에 결과물과 완성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연습생시절부터 신인 시절까지는
연습이나 자기 관리를 엄청 혹독하게 해야하는 걸로 아는데
물론 자신의 의지도 있겠지만 거의 대부분은 기획사의 요구나 지시에 따라
많은 것들을 포기하면서 연습에 매진해야 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꽤나 억눌려 있는 상태가
아닐까 싶음..
문제는 이 상태에서 어느 정도 잘 나간다 싶으면 엄격했던 규제같은 것들을 풀어주는데
이에 대한 대비나 멘탈 케어같은게 부족한 게 아닐까 싶음..
물론 지디처럼 자기가 곡쓰고 자기 음악을 하는 친구들에게는 창작을 위해 자유로움과 자율성이
조금 더 보장되어야 하겠지만
그 외의 멤버들에게는 지속적인 심리상담이나 멘탈 케어같은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보고
그 시점은 연습생 시절부터 쭉 병행 되어야 나중에 어느 정도 성공해서 빡빡했던 연습생과 신인 시절의
틀에 박힌 일상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었을 때 방황하거나
또는 이어지는 성공 가도 속에서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나 공백기에 느끼는 공허함,
일에 매진하고 난 뒤 찾아오는 번아웃 증후군같은 정신적, 심리적 불안요소에 흔들릴 때
약물이나 비행에 빠지지 않고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런 심리적 불안감 같은 것도 창작의 원동력으로 삼아 좋은 방향으로 승화시킨다면
더 대단한 아티스트가 될 수도 있겠지만요...
워낙 어린 나이부터 많은 시간을 연습생으로 또 아이돌로 활동하면서
물론 얻는 것도 많겠지만
그만큼 잃거나 놓치게 되는 것도 있을테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획사에서 좀 더 세심하게 케어를 해준다면 좋지 않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