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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8-13 17:30
[방송] 방송사의 아이돌 오디션 프로 "이래선 안된다"
 글쓴이 : 쁘힝
조회 : 2,037  

“방송사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하지 말라는 뜻이 아닙니다. 방송을 하되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방송사는 손을 떼라는 얘기입니다. 왜 우리가 애써 키운 아티스트를 데리고 자기네가 돈을 벌려고 합니까?”

요즘 가요계의 핫 이슈는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그 인기가 워낙 폭발적이다 보니 지상파 방송사까지 오디션 프로그램에 뛰어들고 있다.
 
KBS는 이미 아이돌 재기 프로그램인 ‘더 유닛’을 론칭, 오는 10월부터 방송에 내보낼 예정이다. 다른 방송사도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난리다. 이런 현상은 왜 일어나고 있을까. 

이 프로그램 뒤에는 엄청난 액수의 수익요인이 숨어있다. 방송사는 기획사들과 계약만 잘 체결하면 한 몫을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꿩 먹고 알 먹기 식’이다.

이 모든 것이 케이블방송인 엠넷 ‘프로듀스101’시즈2가 탄생시킨 아이돌그룹 ‘워너원’에서 비롯했다. 워너원은 이제 갓 데뷔한 그룹이지만, 파괴력은 ‘핵폭탄’급이었다. 

지난 7일 발표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네제틱’은 음원 차트를 싹쓸이했고 계속 1위를 유지하며 가요계를 강타했다. 음반 초동 판매량은 3만 장만 나가도 ‘대박’이라고 하는 흥행수준을 훌쩍 뛰어넘어 53만 장을 기록, 가요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지난 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워너원의 쇼케이스 및 콘서트는 2만여 관객이 몰리는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빅뱅·엑소·방탄소년단 등이나 할 수 있는 돔구장 공연을 이제 막 데뷔를 알리는 신인 그룹이 채우고도 남았으니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아이돌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케 한다. 

‘워너원’의 인기는 향후에도 계속될 것이며 해외공연과 광고업계까지 진출하게 된다면 그 수익효과는 가늠할 수 없을 정도다.

이에 대해 ‘워너원’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엠넷방송의 CJ E&M 측은 “매니지먼트를 YMC엔터테인먼트에 맡겨 워너원으로 발생하는 수익을 똑같이 분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워너원’을 보고 가만히 있을 방송사가 어디 있으랴. 장비와 인력이 충분한 KBS가 기존 아이돌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더 유닛’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며 기획사들을 대상으로 선발을 거의 끝냈다.
 
예비 출연자 중에는 FNC엔터테인먼트 소속 인기 걸그룹 에이오에이(AOA) 멤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갑자기 걸림돌이 튀어나왔다. 방송 종료 후 걸그룹 또는 보이그룹일지 어떤 형태의 아이돌 일지는 불투명하지만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게 될 그룹과의 전속계약이 문제가 된 것이다.   

어쨌든, 방송사는 오디션 프로이기에 최종 살아남은 출연자들로 그룹을 만들고 일정 기간 전속계약까지 체결해 매니지먼트 사업까지로 확대할 계획이었다. 이 과정에서 참가 기획사들의 불만만 쌓여갔고 작은 힘이 하나로 결집하기 시작했다.     

예능방송의 권력 앞에 ‘찍소리’도 못 내던 중소기획사 대표들을 대신해 최근 ‘방송사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 반대’성명서를 낸 한국매니지먼트연합 등 3개 음악단체가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성명의 요지는 방송사가 시청률 상승과 재능 있는 인재 발굴 등 차원에서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은 자체 권한이고 누가 간여해서도 안되지만, 방송이 끝난 후 출연자 전속권을 갖고 돈을 버는 매니지먼트 사업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 음악단체는 ‘거대 공룡’ 방송사와 끝까지 맞서 중소기획사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불공정한 전속계약을 막아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 음악단체 관계자는 “KBS 오디션 프로그램 ‘더 유닛’은 국내 유명 기획사 대표가 수십 억대 자금을 투자해 제작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처음에는 방송사가 오디션 최종 멤버들의 전속계약 기간을 1년 4개월로 정했다가 성명 발표 이후 7개월로 줄여졌다”면서 “이마저도 수용할 수 없고 방송사가 매니지먼트 사업에 진출하지 못하도록 끝까지 투쟁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아이돌그룹을 제작한 기획사 관계자도 “걸그룹 아이오아이(IOI) 때는 멤버들이 자기 소속 팀에서도 활동할 수 있도록 해 별문제가 없었으나 ‘워너원’부터 아예 전속계약으로 다른 활동을 할 수 없게 돼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방송사가 출연자와 전속계약을 하고 매니지먼트 사업을 하는 것은 표준계약서도 없고 너무 불공정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http://entertain.naver.com/read?oid=022&aid=0003199895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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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lpen 17-08-13 17:42
   
그래도 이렇게 뭉쳐서 대응하는건 좋네요.
다만 불공정이 어느정도까지 해소될지는 지속적인 관심에 따라 다르겠지요... 쉽지 않은 문제라고 봅니다.
감성적으로 17-08-13 17:54
   
댓글보니 팬들은 자기 오빠들 욕인냥..단체행동하는 중소 기획사 비난하는데..
이런 불공정이 지속되고 프듀3편도 대박치면, 계약기간 끝난 자기 오빠들은 다시 중고 신인으로 돌아가고, 개인팬으로 그쪽 팬할건지, 아님 또 새로운 얼굴 프듀3탄으로 철새처럼 갈아탈건지 ㅠ
돈만벌고 스타만 되면 된다는 식이라 영 내키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맨땅맨 17-08-13 20:29
   
애초에 방송국이면 프로그램만 해야지 그 다음을 생각하니 이런일이 벌어지는거다.
담부터는 아예 소속사 없는 애들 데려다가 뽑아서 cj에 소속시키는 시스템이 마지막인것같은데...
대기업이 양아치도 아니고 다 가질려는게 딱 갑질로 보인다.
맴맴 17-08-13 21:01
   
방송사에서 공채 아이돌 뽑아서 쓰고는 싶은데
키우고 입히고 관리하는 부담은 지지 않겠다는거죠.
기획사 애들 데려다가 쓰면서 이미지 소비고 나발이고 밑천까지 빨아먹은 다음에
애들은 소속사에 반품하고 다시 새시즌 할 게 뻔함.
그러면 소속사는 이미지 죄다 소비한 중고신인들 데리고 다시 시작해야하는데
이건 좀 빡칠만도 함.
혜안 17-08-13 22:22
   
프로듀스101같은 프로그램들이 오히려 중소기획사들 인지도 올려주는데 크게 일조했고
중소기획사가 싫으면 프로그램에 안내보내면 되는데
오히려 프로듀스 활동기간 1년동안만이라도 개별활동은 하지말라는것도 못참는 중소기획사들의
역갑질로 보이는데요
프로듀스 같은 프로그램 아니면 데뷔했는지도 모르고 그냥 잠깐 활동하다가 해체하는 인지도없는 그룹들도 무더기저
그리고 활동수익금도 기획사들에게 나눠주는걸로 압니다
overdriver 17-08-14 01:08
   
그냥 밥그릇 싸움이죠.
HealingSong 17-08-14 09:47
   
솔직히 아이오아이때도 원래 소속사들은 팬들에게 대부분 욕을 먹는 입장이었죠
아무래도 이런 프로젝트 그룹의 특성상 원래 소속사들을 어떻게든 빨리 팀을 찢어가려는 악당(?)으로 여겨질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런 팬심리 때문에  기획사가 방송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비난 받는 면이 있음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팬심적인 발상의 문제고...
비즈니스적인 시각으로 보면 애초에 그런 소속사들이 해당 아이돌들을 발굴해 내지 않았다면 아이오아이든 워너원이든 존재할수가 없었죠
그래도 남자팬들은 어느정도 이런 비즈니스 적인 마인드에 대한 이해가 먹혀서 아이오아이 시절에는 워너원보다는 그나마 기획사들이 욕을 적게 먹는 편이었는데 이번 워너원의 경우에는 여성팬의 비율이 거의 90% 이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워너원 팬들사이에서 기존 기획사들은 그야말로 오빠들을 갈취하고 팀을 해체하려는 쳐죽일 악당으로 취급되고 있는 분위기임 
반면 방송사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훨씬 더 우호적인 분위기
그러다보니 기존 기획사 입장에서는 아이오아이 시절에 비해 계약조건도 나쁜데다(6개월 연장된 1년 6개월 활동 계약에 아이오아이와 달리 기획사 개별 활동은 절대 불가, 콘서트 수익은 방송사가 가져가는 등 ) 팬심 조차 기획사에게 지나치게 적대적이라 이런 상태로 워너원 활동이 끝난다면 아이오아이 시절과는 비교도 안되는 소속사 분쟁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기 때문에 더 불안할수 밖에 없죠
위약금 물을 각오하고 회사 뛰쳐나가 워너원 멤버들끼리 뭉쳐서 팀을 결성할수도 있다는 이야기 (실제로 워너원 팬들 사이에서는 이런 상황이 되길 원하고 있는 사람도 많음)
게다가 대형기획사처럼 소송으로 멤버들을 지킬 힘도 그만큼 약하기 때문에  방송을 통한 인지도 상승도 막말로 자기들이 해당 멤버들을 지키고 있을때 해당되는 말이죠
이대로 뛰쳐나가버리면 말그대로 남 좋은 일 시킨 것 밖에는 안됨
그러니 중소기획사들 입장에서는 더더욱 생태계 교란을 우려할수 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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