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발뉴스는 고(故) 김광석의 딸 김서연씨가 지난 10년간 실종상태였으며 2007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는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고발뉴스는 김씨가 사망할 무렵 어머니인 서혜순씨와 갈등이 있었다고도 전했다.

서씨는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게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뉴스는 "김씨는 아버지인 김광석이 사망한 후 할아버지 김수영씨가 관리하고 있던 음원 저작권을 물려받은 상속녀"라며 "현재 김광석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은 부인 서씨가 모두 관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김광석 사망 사건과 관련해 부인 서씨가 연관됐을 것으로 보고 이를 추적하는 영화 '김광석 19960106'을 제작했다.

영화가 개봉한 뒤 이를 재수사해야 한다는 여론이 정치권에도 퍼졌고 이를 위해 특별법 발의가 이뤄진 상황이다.

고발뉴스는 서씨에게 영화에 대해 입장을 물었지만 아무 말 없이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고 밝혔다.

영화 '김광석'으로 인해 고인의 죽음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그의 딸까지 사망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서씨에 대한 수사 착수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편 김광석의 사망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 19960106'은 지난달 30일 개봉했으며 19일 현재 누적 관객 수 4만 7,576명을 기록하고 있다.

권순걸 기자 soongul@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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