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조이(본명 주기쁨)가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DJ조이는 지난 9월 6일 자정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서 한 아파트 앞 횡단보도를 건너 귀가하던 중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한 남성 A씨(28)가 이유 없이 DJ조이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DJ조이는 치아 5개가 부러지고 얼굴에 큰 상처를 입어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해당 사건 관련 경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A씨가 DJ조이에게 사과를 하지 않았고, 사건 당시 술을 마셔서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고 진술하고 있어 합의점을 찾긴 힘들어보인다. DJ조이와 A씨 양측 모두 변호사를 선임하려고 준비 중이며 경찰 조사도 꽤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건 발생 후 15시간 만에 잡힌 가해자는 초범이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구속되진 않았다. 문제는 가해자와 DJ조이의 거주지가 가깝다는 것. 또 다른 2차 피해가 우려된다. DJ조이 측은 "폭행을 당한 건 사실"이라며 "신체적 피해도 크지만 그것 보다 정신적 피해도 막심하다. 집주변에 A씨가 살고 있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DJ조이는 DJ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이다. 'Flying Dragon', 'Hunger Game' 등의 앨범을 냈고, '헤드라이너 페스티벌'과 '빅버드 뮤직페스티벌' 등에서 공연을 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DJ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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